국내 블랙홀 이론의 대가, 서울대 우종학 교수팀이 미국 NASA의 허블 우주망원경 관측 시간을 확보했다는 기사가 실렸군요. 우연한 기회에 이 분의 블랙홀 강의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의 열정적이며 자신감 넘치는 강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얼마 전 읽은 이 분의 저서 '블랙홀교향곡'을 통해서도 저와 인연의 끈은 아직 닿아 있었구요. 마침 이런 기사를 접하게 되니 반가운 마음이 앞서게 됩니다. 허블 망원경에 대해서는 이 곳 저 곳에서 많이 들어 왔던 터라 그냥 보통 망원경보다는 조금 비싼 망원경이 아닐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의 사용시간 획득마저도 기사화 된다는 사실에 적잖이 당황스럽네요. 우리나라에선 이번이 두 번째 관측이라 합니다. 첫 번째도 물론 우종학 교수팀이 사용하였구요. 제대로 된 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