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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스틸러 2

당신은 지금 잘 하고 있는 거예요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

비영리기관에서 일해온 브래드(벤 스틸러)는 어느 날 불현듯 자신의 삶이 보잘 것 없는 것으로 다가왔다. 대학 동창들은 하나 같이 각자의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부자가 되어 있거나 아니면 사회 저명 인사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 반해 자신만은 그저 그런 인생을 살아온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들을 바라보니 그동안 무엇을 해온 것인지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과 동시에 자신의 신세가 상대적으로 초라하게 다가온다. 브래드는 대학 진학을 앞둔 아들 트로이(오스틴 에이브람스)를 위해 함께 아이비리그 투어에 나서기로 한다. 열등감과 자괴감에 사로잡혀 몸둘 바를 몰라해 하던 브래드는 아들이 하바드 대학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식에 왠지 모를 힘이 불끈 솟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들이 날짜를 착각하는 바람에 그 ..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망상과 일탈의 멋진 앙상블

여지 없이 새날은 밝았다. 하지만 여느때완 확연히 다른 느낌이다. 해가 바뀌고 나이 한 살을 더 먹었다는 중압감 때문이리라. 2014년이 힘차게 시작됐다. 모두들 새로운 희망에 한껏 부풀어 있을 테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을 한 번 돌아다 보자. 어떤가? 새해 벽두부터 도시가스요금이 5%나 인상됐단다. 가뜩이나 추운 계절, 우리의 수축된 피부 세포들을 더더욱 움츠러들게 할 만한 짜증나는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 계획했던 일들 중 뜻대로 된 게 별로 없어 올해라고 하여 딱히 전망이 밝을 것 같지도 않다. 물가는 사정 없이 오르는데 우리네 수입은 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직장에선 잘릴까 봐 전전긍긍하며 상사 눈치 보기 바쁘지만, 이마저도 얼마나 버틸지 알 수 없는 노릇이기에 한숨이 절로 나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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