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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루스코니 3

욕망을 향한 거침없는 폭주 '그때 그들'

세르조(리카르도 스카마르치오)는 권력을 통해 업계의 거물이 되어 성공을 손에 거머쥐고자 하는 성공 지향의 젊은 연예 기획자다. 세르조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토니 세르빌로)를 자신의 인생역전을 도와줄 권력자로 일찌감치 점찍은 뒤 그에게 접근, 보다 높은 곳에 도달하기 위해 발버둥을 친다. 영화 은 부정부패와 망언, 섹스 스캔들 등 온갖 구설에 휘말리며 영예와 치욕의 삶을 동시에 살았던 이탈리아 전 총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파란만장했던 행적을 좇으며, 권력을 향한 뒤틀린 욕망과 허무함을 풍자와 우화로 담아낸 블랙 코미디 장르의 작품이다. 이 영화는 인생의 아름다움을 그린 , 청춘을 예찬한 에 이어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인생 3부작 가운데 하나인 ‘욕망’을 주제로 그린 작품이다. 이탈리아 명문 축구클럽 ‘..

'베를루스코니'라는 망령의 배회

이 이미지 한 장이 이탈리아의 혼란스러운 현 상황을 대변해 주는 듯하다.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치러진 이탈리아 총선, 24일(현지시각)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전 총리가 투표소에 나섰다가 반나의 여성 시위대 3명과 맞닥뜨리게 된다. 몸에 'Basta Berlusconi (베를루스코니는 이미 충분하다)'를 새긴 채 그에게 돌진했던 이들 여성 시위대, 하지만 곧 들이닥친 경찰들에게 잡혀 끌려가며 시위는 막을 내린다. 여전히 베를루스코니의 망령이 어른거리고 있다. 이탈리아의 총선 개표 결과 하원에서는 중도좌파 민주당이 과반 이상의 득표로 승리하였지만, 상원에서는 민주당의 과반 확보 실패로 안정적인 정부 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탈리아 의회 제도는 하원과 상원에 똑같은 권한을 부여하고 있으며, 정부를 구..

생각의 편린들 2013.02.26

베를루스코니의 미친 존재감 유럽엔 공포로

'희대의 망나니'.. 이탈리아 전 총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를 일컬음이다. 끝없는 기행과 망언으로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인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킨 몇 안 되는 정치인 중 하나이다. 정계를 떠났던 그가 지난해 12월 복귀를 선언함과 동시에 2월 총선에서 재차 총리직을 노리고 있다. 2011년 경제 위기와 각종 부패 혐의로 총리직에서 물러난 지 불과 13개월만이다. 자신이 떠난 후 경제 상황이 더욱 안 좋아져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는 게 표면상 그의 정계 복귀 이유이지만, 정작 그가 이탈리아 경제를 망친 원흉이기에 이 역시 궤변에 불과해 보일 뿐이다. 망언, 스캔들, 부정부패 종결자 그의 최근 망언을 살펴 보자. 홀로코스트(대학살) 추모일이었던 지난 1월 27일(현지시각) 파시스트인 무솔리니를 옹호하는 그의 발..

생각의 편린들 201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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