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자(6일) 문화일보 기사 하나가 유독 눈에 밟힙니다. 영어를 자유자재로 사용 가능한 육아 도우미(베이비시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직장에 다니는 엄마들이 언젠가부터 단순한 개념의 보모를 넘어 영어를 잘하는 원어민 육아 도우미를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더불어 백인 여성만을 전문적으로 소개해주는 중개업체들이 성업 중이라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됐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많이 듣고 자라야 나중에 발음이나 독해력 따위가 좋아질 수 있다는 주변 엄마들의 확인되지 않은 입소문에 영향을 받은 탓인지, 일반 육아 도우미에 비해 두 세배 가량의 비싼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이를 찾는 엄마들이 많아 정작 원하는 도우미를 구하는 일조차 녹록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모양입니다. 우리의 사교육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