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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2

취재 경쟁에 나선 기자에겐 잘못이 없다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연일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이 또 다른 화제거리로 등극했다. 당시 기자단의 열띤 취재 경쟁으로 인해 집무실 현장은 다소 혼란스러웠고, 이를 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 취재진을 향해 짜증을 내며 꾸짖었다는 외신과 국내 언론보도가 잇따른 것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규모의 기자단을 꾸린 한국의 취재진이 유난히 많았던 탓에 집무실 기자회견장이 혼란스러운 상황이었고, 그러던 찰나 트럼프 대통령 곁에 위치해 있던 탁자 위의 전등이 쓰러질 뻔하면서 빚어진 해프닝이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언론보도가 잇따르자 네티즌들은 흡사 물 만난 고기마냥 기자들을 향해 '기레기'라는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

생각의 편린들 2017.07.01

치킨게임 치닫는 백악관과 美 공화당

연초부터 세계 곳곳에서 굵직한 이벤트들이 연출되고 있다. 우리에게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불러올 만 한 건들이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쫄깃해지는 느낌이다. 미국 연방정부 예산 자동 삭감인 시퀘스터 발동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이와 관련 협상을 놓고 벌이는 백악관과 공화당의 밀고 당기기가 점입가경에 이르며 치킨게임으로 치닫고 있는 양상이다. 갑툭튀하며 요즘 우리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단어, 시퀘스터(Sequester)에 대해 알아봐야 할 듯하다. 시퀘스트레이션(Sequestration)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내겐 왠지 전자보다 요놈이 입에 더 착착 달라붙는 느낌이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연방 정부의 막대한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2011년 잠정 합의해 놓은 예산 삭감 계획을 말한다. 정치권이 협..

생각의 편린들 201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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