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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123

朴-文 토론, 마치 초등생 vs 대학생 같아

역시 이정희 전 후보의 빈 자리는 컸다. 토론에 대한 재미와 강렬한 임팩트가 반감되었기 때문이다. 규정상 이정희 전 후보의 자리를 없애지 않고 함께 배치하였다는 사회자의 부연 설명이 곁들여졌으며, 때문에 빈 의자가 그녀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키는 역할을 한 듯한 느낌이었다. 이번 토론은 한 마디로 지리멸렬이다. 거기에 토론자들의 자질과 수준 격차가 너무 크게 와 닿으니, 토론이라 칭하기에도 참 거시기한 듯한 느낌 지울 수 없었다. 예상대로 박 후보는 예전의 토론 행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듯했다. 역시 자신이 준비해 온 자료 내에서만 읊는 수준이었고, 자신의 정책마저도 이해력이 부족한 듯 조금이라도 벗어나게 되면 어찌할 줄 몰라하는 모습이 역력하여, 시청자들로 하여금 오히려 불안감을 느끼게 했다. 박 ..

생각의 편린들 2012.12.16

종북좌파 덧씌우기 음모를 경계한다

이미지 출처 : 루리웹 막장 네거티브 전으로 치닫고 있는 현재의 선거 구도에 대해 안철수 전 후보가 일침을 가했다. 문재인 캠프 측에선 이에 화답하며, 이후 일체의 네거티브를 하지 않기로 약속하였다. 하지만 상대 후보 측에선 이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더욱 교묘하고 치졸한 네거티브를 가해오고 있다. 이제 그들은 네거티브 전 최후의 카드이자 종결자인 메카시즘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어떤 방식으로 내던질까를 고심 중인 것으로 읽혀진다. 이러한 음모는, 현재의 판세가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자인하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으로 비쳐진다. 왜 메카시즘인가 일제 강점기, 당시 일제에 친일파로 투항했던 매국노들이 주축이 된 우리나라의 우익세력, 이들이 살 수 있는 유일한 논리는 반공밖에 ..

생각의 편린들 2012.12.16

결국 승부의 분수령은 마지막 TV토론이다

이번 대선의 유력주자인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 측 양 캠프에선, 선거운동 내내 계속되어왔던 각종 흑색선전과 네거티브를 전면 중단하고, 본격적인 정책 승부로 국민들에게 다가서겠다며, 며칠 전 언론을 통하여 대국민 약속을 한 바 있다. 하지만 그들의 약속은 결과적으로 본격 네거티브 전을 알리는 신호탄의 역할을 한 셈이 돼버렸다. 이후로 양 캠프는, 오히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박빙의 선거 판도 마냥 시야를 완전히 가릴 만큼의 아주 농도 진한, 걸죽한 진흙탕 싸움을 벌여왔다. 안철수의 시의적절 메시지 현재의 네거티브는, 선거 판세가 어느 한 쪽으로의 기울어짐 없이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다 보니 승기를 먼저 잡으려는 조바심에서 발생하는 아주 자연스런(?) 작용 반작용의 행태이다. 이를 누가 먼저 시작했..

생각의 편린들 2012.12.15

대한민국에 희망이 보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 명운을 가를 투표일이 1주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부터 후보들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며, 따라서 이번 선거도 이미 종반전에 접어들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뇌리를 스칩니다. 유력후보 진영 간 피말리는 접전이 되다 보니, 이를 관전하는 지지자들 또한 상당한 피로감 호소를 피력하고 있는 듯한 느낌 지울 수 없는데요. '안철수효과' 역시 강력했다 오늘(12월 13일) 각 언론사에서는 너나 할 것 없이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를 쏟아 내었습니다. 특이사항으론 역시 예상대로 '안철수 효과'가 두드러졌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안철수 합류 이전과 이후를 비교해 보자면, 대체로 문재인 캠프 쪽에 5%P 이상의 지지율 상승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박근혜 캠프와, 많게는 7-8% ..

생각의 편린들 2012.12.13

"朴의 경제민주화란 조폭 팔뚝에 '차카게 살자' 새기는 일"

어제(12월 10일) 있었던 대선 후보들의 2차 TV 토론회를 위해 박 후보 측은, 선거일까지 불과 채 열흘도 남기지 않은 촉박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두문불출 오로지 토론회 준비에만 몰두해 왔다. 1차 토론회 때 이정희 후보에게 당했던 일방적 파상 공세에 멘탈이 털렸던 듯 이번엔 절치부심 나름 치밀한 대응책을 준비한 느낌이 강하게 전해져 왔다. 그녀의 내상과 울렁증은 예상대로 심각했었던 듯싶다. 오죽하면 유세 일정마저 잡지 않고, 토론회 준비에만 몰두해야 했을까 싶은.. 이번 토론은 누가 잘했는가 그래, 박 후보 그녀는 국민들에게 측은지심을 불러일으키게 한 장본인이 맞다. 그렇다면 이번 TV 토론 결과, 승자는 박 후보란 말인가? 물론 전혀, 네버 그럴 리 없지 않겠는가. 여전히 그녀의 토론은 벼락치기 ..

생각의 편린들 2012.12.11

'안철수 효과', 나 지금 떨고 있니?

후보직을 사퇴한 안철수의 합류와 그의 본격적인 선거 운동 지원으로 천군만마를 얻은 문재인 캠프, 반면 안철수의 합류로 인한 시너지효과가 어느 정도일지 촉각을 곤두세우곤 있지만 내심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나길 기원하는 박근혜 캠프, 과연 두 캠프 중 누가 웃을 수 있을까? 정작 박근혜 캠프가 두려워하는 것은? 박 후보 캠프와 집권 세력이, 안철수 효과를 적극 차단하려는 이유가 여럿 존재하지만, 그중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바로 투표율이다. 이번 선거처럼 진보와 보수가 초접전을 벌이며 극한의 대치를 보여주는 사례는 흔치 않다. 진영 논리에 의해 어차피 투표에 임하는 적극투표층의 표심 향배는 대부분 결정되어 있을 것이고, 아직 방향을 잡지 못한 일부 부동층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양 진영의 치열한 수 싸움이 ..

생각의 편린들 2012.12.09

참을 수 없는 그들의 가벼움 그리고 치졸함

12월 8일 광화문 유세 현장 - 문재인 후보 유세차량 앞에서 박근혜 연호하는 박 지지자들 대선을 채 열흘 정도밖에 남겨 놓지 않은 시점, 살을 에는 강추위가 반도를 엄습해 오고 있지만, 대선 후보들 간의 불꽃 튀는 경쟁 열기는 오히려 후끈 달아 오른 느낌입니다. 유력 대선 주자인 박후보와 문후보는 오늘(12월 8일) 오후,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심장인 광화문에서 일명 '광화문대첩'이라 불리는 유세를 갖거나 가질 계획입니다. 그만큼 수도권 표심의 향배가 중요하다는 방증이겠지요. 광화문대첩은 누가, 왜 의도한 것인가? 그런데 광화문 유세는 애초 문재인 캠프에서만 계획되어진 것이었고, 박근혜 캠프의 경우 원래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의 유세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박 캠프 측에서는 서..

생각의 편린들 2012.12.08

박근혜 정조준한 이정희, 다음 토론이 기대된다

이번 토론에선 이정희 후보가 단연 돋보였다. 더 이상 잃을 게 없다는 판단에서였을까.. 그녀는 하고픈 말들을 작심한 듯 모두 쏟아내었다. 반면에 나머지 두 후보는 상대적으로 너무 밋밋해 보여, 이정희 그녀가 더욱 도드라져 보일 수밖에 없는 토론회였다. 이번 TV토론의 영향은?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을, 진보 대 보수의 이념적 대결 구도로 보고 있다. 물론 탈 이념적 성향의 안철수 후보가 '새정치'라는 불쏘시개를 안고 이번 판에 뛰어든 상황이라 커다란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어찌 되었든 큰 틀에서는 여전히 이념적 분할 구도에서 단 한 발자욱도 벗어나지 않은 형태임엔 틀림 없다. 그렇다면 어제 있었던 TV토론의 영향은 어떨까? 당연한 얘기겠지만 벌써부터 전문가들의 해석이 분분하다. 그럼 결론부터 얘기해..

생각의 편린들 2012.12.05

노무현의 눈물.. 그리고 박근혜의 상처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채 한 달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야권의 단일 후보가 결정되지 않아 안갯속을 헤매이던 선거 구도는, 최근 문재인 후보로의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뒤늦게 밑그림이 완성되어가는 느낌이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후보들은 이번 주 등록을 마치고, 너나 할 것 없이 전국을 도는, 본격 선거 레이스에 돌입한 모양새이다.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여야간 불꽃 튀는 미디어 선거운동의 경쟁도 이미 점화되어 후보들의 TV광고가 공중파 방송을 타기 시작했다. 그 중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측의 광고가 유독 눈에 들어 온다. 2006년 커터칼 피습 사건 때 생긴 상처를 보여주며, 감성에 호소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 광고를 보니 2002년 당시 노무..

생각의 편린들 2012.11.29

文·安 단일화 토론에 대한 단상

문·안 두 후보는 이제까지의 대선후보들과는 확연히 차별화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바로 권력욕에 의한 스스로의 출마가 아닌, 국민들의 변화 갈망 욕구에 의한 부름에 의해, 자연스레 등 떠밀려 나온 후보들이란 점이다. 일단 이 부분만 놓고 보아도 대통령 감으로서는 더 이상 바랄 수 없을 만큼의, 출중한 인품을 갖춘 분들이란 걸 공인받은 셈이다. 두 후보는 단일화를 위한 막바지 길목이었던 어제(11월 21일), 백범기념관에서 만나 일종의 단일화 적합도 탐색을 위한 맞짱 토론을 벌였다.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3개 공중파 방송사가 모두 생방으로 토론을 내보냈으며, 밤 늦은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졸린 눈 부벼가며 이를 지켜 보았을 것이다. 문 후보는 끝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고 진지하게 토론에..

생각의 편린들 201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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