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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사과 2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받아들일 수 없는 까닭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하여 국민들에게 사과를 했노라고 전해 들었다. 물론 언론 보도를 통해서다. 그렇다면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였던 사과 방식은 과연 어떤 형태였을까?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무회의를 통해 이뤄졌단다. 세월호가 불의의 사고로 진도 앞바다에 가라앉은 지 13일만의 일이다. 통곡의 바다가 된 진도 사고 해역 아래엔 여전히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1백여 명의 생명이 잠겨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난 대통령의 사과를 도무지 받아들일 수가 없다. 비단 국무회의 자리를 빌려 행해진 사과의 형식 떄문만이 아니다. 어차피 진정성 있는 사과였다면 형식 따위 뭐가 그리 대수겠는가. 대국민 담화 형태가 됐든, 아니면 특별 회견 형식을 빌렸든 내게 건네는 사과 한 마디 속 화자의 마음이 중요하..

생각의 편린들 2014.04.30

아무도 책임지지 않으려는 사회.. 사과도 없이 그저 남탓만

"청와대는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다" 발뼘하기 바쁜 청와대 청와대는 23일 민경욱 대변인을 통해 "청와대는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지적에 대해 직접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지난 16일 세월호 사고 발생 당시만 해도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을 통해 사건을 보고받으며 직접 챙기고 있다고 국민들 앞에서 강조한 바 있다. 불과 일주일 사이 태도가 달라져도 너무 달라진 셈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이제와서 발뼘하는 이유가 무얼까? 정답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었다. 박 대통령의 최근 발언을 한 번 확인해 보자. "지위 고하 막론하고 책임 묻겠다" "정부의 위기..

생각의 편린들 201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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