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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2

민주주의의 수난이 우뇌를 자극시킨다

지난해 말 한국이 올해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국이 됐다는 반가운 소식 하나가 날아들었다. 정부는 이를 두고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의 성과라며 자화자찬하기에 바쁜 모습이다. 하지만 국내 여론뿐 아니라 국제사회가 우리를 바라보는 시각은 전혀 그렇지가 못한 것 같아 씁쓸하기 짝이 없다. 한국의 인권 상황은 사실상 악화일로에 놓여 있으며, 민주주의는 저만치 후퇴하고 있다는 게 중론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6,70년대 냉전시대로 회귀하고 있노라는 비판마저 심심찮게 제기된다. 징후는 여러 곳을 통해 드러난다. 이에 대한 근거 제시에 앞서 국내 여론을 꺼내들 경우 객관적이지 못한 사례로 여겨질 수도 있기에 철저하게 언론에 보도된 국제사회의 평으로 이를 대신할까 한다. 국제 인권기구 연합체인 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IC..

생각의 편린들 2016.02.24

우리에게 민주주의를 향유할 자격이 있는가

최근 사이버 검열에 대한 우려로 인해 국민 메신저라 불리는 '카카오톡'으로부터 '텔레그램'으로의 사이버 망명이 대거 이뤄지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 메신저 서비스 개발의 선두주자라는 잇점과 시장 지배적 지위에 그동안 너무 안주해 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다음카카오에 자극이 되는 사건임에 틀림없고, 최악의 경우 자칫 한 기업의 명운마저 좌우할 만큼 커다란 이슈가 될 만한 일이지만, 그보다 나를 더욱 안타깝게 하는 대목은 따로 있다. ⓒ헤럴드경제 국민 개개인의 사생활 침해와 표현의 자유마저 직접 옭아맬 정도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저만치 뒤로 후퇴시키고 있는 정부의 이번 조치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게 고작 사용해오던 앱을 바꾸는 행위가 전부이기 때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분명 증세임에 틀..

생각의 편린들 201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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