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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대포 2

민중총궐기대회, 폭력시위인가 과잉진압인가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53개 단체는 14일 오후 서울광장 인근에서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혁과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규탄하는 '민중총궐기 투쟁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주최측 추산 10만여명이 이번 대회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지난 2008년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이후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하지만 대회 시작 전부터 경찰이 경찰버스로 이른바 차벽을 쌓은 채 도심 곳곳의 길을 모두 막아 시민들의 통행로를 원천 봉쇄하고 나섰으며, 이 차벽은 광화문에서 경복궁까지 3중으로 설치돼 이 일대는 하나의 도심속 거대한 외딴섬이 되고 말았다. 경찰 버스뿐 아니라 심지어 지방에서 올라온 관광버스마저 동원될 정도로 경찰은 이번 차벽에 상당한 심혈을 기울였던 것으로 짐작된다. 경찰의 차벽 설치와 관련..

생각의 편린들 2015.11.15

커져가는 '박근혜 하야' 외침, 설 곳 잃은 대통령.. 해법은?

지난 봄부터 시작된 현 정권 규탄 시위는 매 회마다 규모를 달리하거나 장소를 바꿔가며 약간의 변화가 있었을지언정 현재까지 쉼없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초창기와 달라진 점이라곤 좀 더 많은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등이 참여하며 조직화되었다는 부분이 가장 클 테다. 하지만 그보단 비록 미묘하지만 의미심장한 변화 하나를 엿볼 수 있다. 커져가는 울림, '박근혜 하야' 7일 서울 도심에서 개최된 '2013 비상시국대회'에 참여한 2만여 명의 시민들, "불법당선된 박근혜 대통령 하야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주로 '국정원 해체, 책임자 처벌, 박근혜 사과'와 같은 류들이 주를 이뤘으며, '박근혜 하야' 등의 구호는 드문 드문 보이는 정도에 불과했다. 실은 이제껏 시위 참가자들조차 '박..

생각의 편린들 201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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