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한 명품 브랜드 제품이 세계 60개국 250여 매장에서 동시에 판매된 가운데 우리나라도 명동점 등에서 판매 이벤트가 진행됐다. 그런데 오픈하자마자 매장 내에서는 몸싸움이 발생하는가 하면 매장 밖에서는 구입가의 몇배 비싼 가격에 되파는 리셀러들이 등장하는 등 진풍경이 벌어졌다. 도가 지나친 이러한 현상은 흡사 한 편의 씁쓸한 희극처럼 다가온다. 정상 가격의 10분의 1 가격에, 그것도 한정판이라는 희소성이 더해지니, 해당 브랜드 제품에 관심이 있거나 눈독을 들여오던 소비자들에겐 꽤나 매력적인 기회로 다가왔던 모양이다. 소비자들의 이러한 관심 폭발은 노숙 대란이라는 기이한 현상마저 빚고 말았다. 선착순으로 판매한다는 업체의 방침에 따라 이를 먼저 구입하기 위해 판매가 예고된 날짜보다 빠르게는 일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