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술을 불러오는 시기이다. 가뜩이나 멘붕 상태에서의 음주는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한다. 세상이 그대를 슬프게 한다 하여 술만 푸고 있다간 자칫 술독에 빠져 허우적거리기 십상이다. 2012년이 몇 시간 채 남지 않았다. 불경기 때문일까? 왠지 분위기는 예전만 못한 것 같다. 그래도 연말은 연말 아니겠는가. 게다가 18대 대선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연말의 들뜬 분위기와 함께 시너지를 불러 와, 술꾼들에겐 이래저래 술판 퍼포먼스의 최적 조건들이 만들어지는 때임엔 틀림 없는 거다. 그런데 술꾼들을 공분케 할 만 한 뜨악한 기사 하나가 떴다. `생맥주잔의 비밀'…"주문량보다 12~23% 적게 나와" 2천 주문시 실제량은 1천544㏄…500㏄-2천㏄간 단가差 없어 생맥주 잔 용량에 문제…다음달부터 용량선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