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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대사 2

리퍼트 대사의 김기종씨 처벌 의사, 씁쓸하다

리퍼트 주한미국 대사가 자신을 피습한 김기종씨에 대한 처벌 의사를 경찰에 밝힌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비단 미국 대사가 아니더라도 외교사절에 대한 폭력은 절대로 벌어져선 안 될 행위이기에 다시 한 번 미국과 리퍼트 대사에 대한 위로의 말씀 전하는 바입니다. 아무쪼록 빠른 시간 내 피부의 상처는 물론이거니와 혹여 마음에 입었을지도 모를 내상까지 모두 깨끗하게 치유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런데 이 보도를 접하면서 솔직히 전 무언가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다른 쪽으로의 오해는 없었으면 합니다. 리퍼트 대사가 김기종씨에 대한 처벌 의사를 굳이 밝히지 않더라도 그가 살인죄에 준할 만큼 엄중한 처벌을 피해갈 수 없다는 건 기정사실일 겁니다. 오히려 수사당국은 그에게..

생각의 편린들 2015.03.13

리퍼트 대사를 향한 과잉 친절이 불편한 이유

주말 이른 아침이었습니다. 밖은 아직 깜깜했는데요. 여행을 위해 관광버스에 올라탔습니다. 목적지를 향해 달리는 버스에선 위성방송을 송출하고 있었습니다. 평소 웬만하면 TV를 잘 시청하지 않는 편입니다만, 특히 흔들리는 차량 따위에선 더더욱 그러한 편입니다, 이날 따라 앞자리에 앉은 탓에 제 눈길은 절로 TV를 향하게 되었답니다. 흘러나오는 방송에 어쩔 수 없이 눈길이 떡하니 꽂혔는데요. TV는 뉴스 채널에 고정돼 있었습니다. 예상대로 지난 주 벌어졌던 리퍼트 미 대사 피습 사건이 주요 이슈로 다뤄지고 있었는데요. 그 중 가장 눈에 띠었던 대목은 리퍼트 대사의 회복을 기원하고 나선 일반인들의 응원 메시지였습니다. 다양한 계층에서 리퍼트의 쾌유를 빌고 있었습니다. 이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같이 가요 리퍼..

생각의 편린들 201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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