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이른 아침이었습니다. 밖은 아직 깜깜했는데요. 여행을 위해 관광버스에 올라탔습니다. 목적지를 향해 달리는 버스에선 위성방송을 송출하고 있었습니다. 평소 웬만하면 TV를 잘 시청하지 않는 편입니다만, 특히 흔들리는 차량 따위에선 더더욱 그러한 편입니다, 이날 따라 앞자리에 앉은 탓에 제 눈길은 절로 TV를 향하게 되었답니다. 흘러나오는 방송에 어쩔 수 없이 눈길이 떡하니 꽂혔는데요. TV는 뉴스 채널에 고정돼 있었습니다. 예상대로 지난 주 벌어졌던 리퍼트 미 대사 피습 사건이 주요 이슈로 다뤄지고 있었는데요. 그 중 가장 눈에 띠었던 대목은 리퍼트 대사의 회복을 기원하고 나선 일반인들의 응원 메시지였습니다. 다양한 계층에서 리퍼트의 쾌유를 빌고 있었습니다. 이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같이 가요 리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