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없는 사회'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한국은행이 12일 동전 사용을 최대한 줄여, 아예 동전이 필요치 않은 사회를 만들겠노라며 '지급결제 비전 2020'을 발표했다. 한국은행은 관련 연구를 거쳐 이르면 2020년까지 ‘동전 없는 사회’의 도입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란다. 때마침 사회 전반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핀테크 열풍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 동전마저 사라지게 될 경우 지폐며 더 나아가 수표까지, 이제는 실물 화폐의 모습을 일상 속에서 찾아보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얼마전 팀 쿡 애플 CEO가 한 대학 강연에서 현금의 종말을 예고한 적이 있는데, 이의 실현 가능성이 우리 눈앞에 성큼 다가온 느낌이다. 물론 동전이 없어진다고 하여 잔액 지불에 대한 방법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거스름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