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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토론 6

구태로 일관한 중앙선관위 1차 대선토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초청하고 주최한 첫 대선후보 토론회가 23일 밤 개최됐다. 덕분에 10여 일 앞으로 성큼 다가온 대선 정국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모두 다섯 명의 후보가 참여한 이번 토론회의 주제는 외교 안보 및 대북관계, 그리고 정치 분야였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부 후보의 수준 떨어지는 태도 탓에 국가 경영 비전과 후보의 자질을 검증하는 정책 토론회라는 표현이 부끄러울 만큼 품질이 형편없었다. 정책 검증에 집중하기보다 네거티브와 색깔론, 심지어 떼쓰기, 비아냥 따위의 토론 신공마저 난무하면서 휴일 밤이라 조금은 이완된 마음으로 이를 시청하던 유권자들로 하여금 피로감을 더욱 가중시키는 꼴이 돼버렸다. 이번 토론에서도 현재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후보를 향한 견제가 가장..

생각의 편린들 2017.04.24

朴-文 토론, 마치 초등생 vs 대학생 같아

역시 이정희 전 후보의 빈 자리는 컸다. 토론에 대한 재미와 강렬한 임팩트가 반감되었기 때문이다. 규정상 이정희 전 후보의 자리를 없애지 않고 함께 배치하였다는 사회자의 부연 설명이 곁들여졌으며, 때문에 빈 의자가 그녀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키는 역할을 한 듯한 느낌이었다. 이번 토론은 한 마디로 지리멸렬이다. 거기에 토론자들의 자질과 수준 격차가 너무 크게 와 닿으니, 토론이라 칭하기에도 참 거시기한 듯한 느낌 지울 수 없었다. 예상대로 박 후보는 예전의 토론 행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듯했다. 역시 자신이 준비해 온 자료 내에서만 읊는 수준이었고, 자신의 정책마저도 이해력이 부족한 듯 조금이라도 벗어나게 되면 어찌할 줄 몰라하는 모습이 역력하여, 시청자들로 하여금 오히려 불안감을 느끼게 했다. 박 ..

생각의 편린들 2012.12.16

종북좌파 덧씌우기 음모를 경계한다

이미지 출처 : 루리웹 막장 네거티브 전으로 치닫고 있는 현재의 선거 구도에 대해 안철수 전 후보가 일침을 가했다. 문재인 캠프 측에선 이에 화답하며, 이후 일체의 네거티브를 하지 않기로 약속하였다. 하지만 상대 후보 측에선 이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더욱 교묘하고 치졸한 네거티브를 가해오고 있다. 이제 그들은 네거티브 전 최후의 카드이자 종결자인 메카시즘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어떤 방식으로 내던질까를 고심 중인 것으로 읽혀진다. 이러한 음모는, 현재의 판세가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자인하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으로 비쳐진다. 왜 메카시즘인가 일제 강점기, 당시 일제에 친일파로 투항했던 매국노들이 주축이 된 우리나라의 우익세력, 이들이 살 수 있는 유일한 논리는 반공밖에 ..

생각의 편린들 2012.12.16

결국 승부의 분수령은 마지막 TV토론이다

이번 대선의 유력주자인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 측 양 캠프에선, 선거운동 내내 계속되어왔던 각종 흑색선전과 네거티브를 전면 중단하고, 본격적인 정책 승부로 국민들에게 다가서겠다며, 며칠 전 언론을 통하여 대국민 약속을 한 바 있다. 하지만 그들의 약속은 결과적으로 본격 네거티브 전을 알리는 신호탄의 역할을 한 셈이 돼버렸다. 이후로 양 캠프는, 오히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박빙의 선거 판도 마냥 시야를 완전히 가릴 만큼의 아주 농도 진한, 걸죽한 진흙탕 싸움을 벌여왔다. 안철수의 시의적절 메시지 현재의 네거티브는, 선거 판세가 어느 한 쪽으로의 기울어짐 없이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다 보니 승기를 먼저 잡으려는 조바심에서 발생하는 아주 자연스런(?) 작용 반작용의 행태이다. 이를 누가 먼저 시작했..

생각의 편린들 2012.12.15

"朴의 경제민주화란 조폭 팔뚝에 '차카게 살자' 새기는 일"

어제(12월 10일) 있었던 대선 후보들의 2차 TV 토론회를 위해 박 후보 측은, 선거일까지 불과 채 열흘도 남기지 않은 촉박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두문불출 오로지 토론회 준비에만 몰두해 왔다. 1차 토론회 때 이정희 후보에게 당했던 일방적 파상 공세에 멘탈이 털렸던 듯 이번엔 절치부심 나름 치밀한 대응책을 준비한 느낌이 강하게 전해져 왔다. 그녀의 내상과 울렁증은 예상대로 심각했었던 듯싶다. 오죽하면 유세 일정마저 잡지 않고, 토론회 준비에만 몰두해야 했을까 싶은.. 이번 토론은 누가 잘했는가 그래, 박 후보 그녀는 국민들에게 측은지심을 불러일으키게 한 장본인이 맞다. 그렇다면 이번 TV 토론 결과, 승자는 박 후보란 말인가? 물론 전혀, 네버 그럴 리 없지 않겠는가. 여전히 그녀의 토론은 벼락치기 ..

생각의 편린들 2012.12.11

박근혜 정조준한 이정희, 다음 토론이 기대된다

이번 토론에선 이정희 후보가 단연 돋보였다. 더 이상 잃을 게 없다는 판단에서였을까.. 그녀는 하고픈 말들을 작심한 듯 모두 쏟아내었다. 반면에 나머지 두 후보는 상대적으로 너무 밋밋해 보여, 이정희 그녀가 더욱 도드라져 보일 수밖에 없는 토론회였다. 이번 TV토론의 영향은?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을, 진보 대 보수의 이념적 대결 구도로 보고 있다. 물론 탈 이념적 성향의 안철수 후보가 '새정치'라는 불쏘시개를 안고 이번 판에 뛰어든 상황이라 커다란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어찌 되었든 큰 틀에서는 여전히 이념적 분할 구도에서 단 한 발자욱도 벗어나지 않은 형태임엔 틀림 없다. 그렇다면 어제 있었던 TV토론의 영향은 어떨까? 당연한 얘기겠지만 벌써부터 전문가들의 해석이 분분하다. 그럼 결론부터 얘기해..

생각의 편린들 201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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