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그 경제적 가치가 부동산에 준할 만큼 크게 다가온다. 때문에 선뜻 구입하기가 어려우며, 또한 한 번 구입했을 경우 적어도 수년 동안은 웬만해서는 바꾸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주택 다음으로 정말 큰 맘 먹고 구입하는 제품의 대명사격이 아닐까 싶다. 아무래도 경제성과 정책, 성능 등 여러 조건을 주욱 나열해놓은 채 저울질 끝에 구입하는 방식이 가장 보편적인 자동차 구입 형태일 텐데, 최근 10년 동안 자동차 시장에서는 유독 디젤 차량이 인기였다고 한다. 왜일까? 배출가스는 획기적으로 줄이고 반대로 연비는 높인 클린 디젤 이미지가 덧씌워진 덕분에 폭스바겐과 닛산 사태가 불거지기 전까지만 해도 디젤 차량의 이미지는 매우 친환경적이었다. 정부도 이에 질세라 유럽의 환경 기준을 일정 수준 충족시키면 환경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