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담배 4

차라리 담배를 판매하지 말라

2019년 새해 들어서면서 금연구역이 더욱 확대된다는 소식이다. 정부가 전국 5만여 곳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부근 10미터까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이곳에서 담배를 피우면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유치원의 출입구 등 주변에서 담배를 피울 경우 연기가 창문 틈으로 들어와 간접흡연 피해가 발생한다는 지적에 따라 이러한 조처가 취해진 것이다. 비흡연자의 한 사람으로서 금연구역의 확대는 매우 반겨할 만한 소식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나는 전혀 달갑지가 않다. 지난 2015년 정부는 국민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담뱃값을 2000원 인상 조치했다. 뿐만 아니다.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음식점 등 실내에서의 전면 금연 조치도 시행됐다. 이후 각 지방자치단체 조례에 따라 실내외 금연구역은 지속적으로 ..

생각의 편린들 2019.01.01

흡연 청소년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라?

지난 7월부터 공공건물과 PC방, 음식점 등에서 전면금연이 실시되며 흡연자뿐 아니라 담배를 피우지 않는 비흡연자들까지 흡연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진 게 사실입니다. 온라인 공간에서는 흡연권과 혐연권을 사이에 두고 때때로 흡연자와 비흡연자간 거친 언사가 오가고 있기도 합니다. 학교에서 흡연한 학생에게 과태료 부과 이렇듯 흡연에 대한 관심이 고조돼가고 있는 상황에서 청소년들의 흡연 문제도 예외일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와중에 경기도 수원의 모 중학교에서는 교실에서 흡연하던 학생들을 적발, 아이들에게 과태료 처분이 내려지도록 행정당국에 직접 신고하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학교 3학년 학생 3명이 교실 커튼 뒤에 몰래 숨어 담배를 피우다 때마침 복도를 지나던 교사에게 적발된 것입니다. 이에 학교 측에..

생각의 편린들 2013.08.01

길 걸으며 담배 꼭 피우셔야 하나요?

요즘 인도를 걷기가 여러가지 이유로 참 괴롭습니다. 사람이 걸으라고 만들어진 길임에도 불구하고 오토바이나 자전거가 마구 헤집고 다녀 가뜩이나 위험하고 불편한 상황에서 담배 피우며 길을 걷는 흡연자들 때문에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입니다. 갈수록 입지 좁아지는 흡연권 물론 흡연자들 역시 많이 괴로울 것입니다. 그들의 입지, 갈수록 좁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6월 8일부터 전국의 PC방이 금연구역으로 설정되어 흡연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음식점 등은 규모에 따라 단계별 금연구역으로 설정되어, 2015년부터 전국의 모든 음식점에서 흡연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아울러 대부분의 다중시설은 이미 금연 구역으로 설정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청년시절과 비교해 보면 참으로 격세지감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군 시절도 그렇고 학교..

생각의 편린들 2013.05.31

목숨 내놓고 해야 한다는 청소년 훈계, 왜?

동네 으슥한 골목 어귀에 들어서면 어김없이 보이는 한 무리의 교복 입은 아이들, 이들은 보통 입에 담배를 물고 있거나 가능한 가장 크며 자극적인 소리로 가래침을 뱉어내기 일쑤다. 언뜻 보아도 우리가 흔히 일컫는 비행 청소년 쯤으로 비쳐진다. 이들을 볼 때면 조건반사처럼 내면으로부터 올라오는 훈계의 욕망, 결국 한 마디 던지고 만다. "욘석들아 여기서 이러지 말거라" 그런데 이러한 나의 행동, 시쳇말로 목숨 내놓은 짓이란다. 경기도 분당, 길 위에서 담배 피우고 있던 중학생들에게 훈계하던 20대 청년이 이들에게 집단 폭행 당해 실명의 위기에 처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온다. 지난해 아산에서도 패싸움하던 청소년들을 말리려다 오히려 이들에게 맞아 뇌출혈로 쓰러져 목숨을 잃을 뻔한 50대 남성의 아찔했던 사건..

생각의 편린들 2013.03.2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