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학은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지만, 여전히 병의 원인을 찾고 또 그를 없애기보단 그저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증요법에 의한 치료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다. 물론 모든 질병이 전부 그렇다는 의미는 아니다. 많은 질병들이 현대의학에 의해 이미 정복되었거나 극복 과정의 거의 끝 지점에 도달해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고 있는 질병 중 하나인 암과 같은 영역에선 여전히 인간의 능력만으로는 힘에 부친다. 불치병에 가깝다는 암의 치료엔 현재 세 가지 방식이 동시에 사용되고 있다. 이는 크게 물리적 요법과 화학적 요법으로 나뉘는데, 전자는 암 세포조직을 도려내는 외과적 수술 치료가, 후자는 약물에 의한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가 그에 해당되겠다. 생명체는 애초 자신의 신체 상태를 정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