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의 조롱과 패악질은 끝이 없다. 이제껏 그들의 수많은 망동을 봐왔지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단원고 어묵 조롱은 가히 역대급이라 할 만하다. 혐오스러움을 넘어 역겨움으로 다가올 정도이니 말이다. 하지만 이런 글을 쓰는 자체가 사실 내겐 매우 불편하다. 왜냐면 성토든 찬양이든 어쨌거나 이 글 자체가 그들에 대한 관심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데다 자칫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기라도 하는 날엔 그들이 추구하는 최고 가치인 '관심'이란 목표에 한층 다가설 테기 때문이다. 당장 이번 건으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를 두고 '마녀사냥'이라거나 '국민정서법'이라며 비아냥거리고 있는 그들이다. 논란이 있은 뒤에도 세월호 희생자를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글들은 여전하다. 차마 이미지나 글로 재차 표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