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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3

다음 아고라 미즈넷 서비스 종료, 티스토리는?

다음 아고라와 미즈넷이 문을 닫는단다. 이를 두고 카카오는 무척 어려운 결정이었던 것처럼 조심스레 운을 떼고 있으나, 내가 보는 관점에서는 어려운 결정이라기보다 어차피 예정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일 뿐이다. 그러니까 카카오의 다음 지우기 전략이 거의 정점에 이르렀음을 상징하는 사건이다. 카카오가 표정 관리에 들어갔음이 역력하다. 미즈넷은 지난 세기인 1999년 7월부터 시작한 명실공히 다음을 대표하는 서비스로, 사랑과 이별, 고부갈등, 육아 등과 관련한 고민을 터놓고 나눌 수 있었던 얼마 되지 않는 여성들을 위한 소통의 장이었다. 그밖에 여성들에게 상대적으로 관심이 큰 이슈인 연애나 다이어트 정보 등도 공유되면서 큰 인기를 누렸다. 아고라는 지난 2004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대표적인 온라인 ..

기계치란 말야 2018.12.03

'저품질 블로그'의 저주에 대처하는 자세

블로거들 사이에 흔히 통용되는 용어 하나가 있다. 다름 아닌 '저품질 블로그'다. 인터넷 검색의 시장 지배적 지위(전체 검색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에 있는 공룡 포털 네이버의 검색 로직 로봇에 의해 품질이 불량한 블로그로 판정받게 되면 그때부터 검색의 주류에서 멀어져 저 아래 변방으로 밀려나게 된다는 속설 아닌 속설이다. 흔히들 '저품질 블로그의 저주에 걸렸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곤 한다. 물론 네이버에 실제로 저품질 블로그가 있느냐고 문의하면 절대 그런 게 존재할 리 없다며 손사래치기 일쑤다. 그렇다면 아래 보도 기사 따위는 도대체 무어란 말인가? 한국경제TV 관련기사 캡쳐 저품질 블로그란 절대 없다며 호언장담하던 네이버가 이렇듯 떡하니 저품질 블로그를 잡아내겠다고 검색 알고리즘까지 바꿔가며 공언을..

기계치란 말야 2014.06.21

검색마저 다음 품으로? 껍데기만 남은 네이트

네이트의 몰락이 가속화되고 있다. 아니 정확히 SK컴즈의 몰락이란 표현이 맞겠다. 지난해 12월 SK컴즈는 6년전 인수했던 블로그 서비스 '이글루스'를 여타 서비스와 함께 이렇다할 시너지 효과를 얻지 못하자 재매각하더니, 국민 사랑방을 자처하던 원조SNS '싸이월드'마저 종업원 지주회사나 벤처회사로의 분사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때 시맨틱 검색엔진으로 검색 시장에서 나름 선전했던 네이트 검색마저 종료하기로 했단다. 네이트의 검색 서비스를 다음커뮤니케이션에 이관키로 업무제휴가 진행되고 있으며, 네이트 검색창 자체는 그대로 남겨놓긴 해도 실질적인 서비스 운용은 다음이 맡게되어 이를 통해 검색할 경우 다음에서 검색한 것과 같은 내용이 화면에 그대로 뿌려지게 된단다. 한 마디로 껍데기만..

기계치란 말야 201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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