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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빈곤율 3

'퇴근하고 싶다' 직장인들 바람, 이뤄질까

서울신문은 최근 둔감해지는 과로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과로 인증샷 캠페인'을 벌여 관련 사진과 사연들을 모았다고 하는데요. 캠페인을 토대로 아직도 과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대한민국 노동자들의 하루를 포토 다큐식으로 재구성, 13일자로 보도한 것입니다. 이에는 여전히 힘겨운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소시민들의 모습과 사연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우리네의 일상 그대로를 묘사한 까닭에 격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작업을 하느라 컴퓨터는 여전히 혼자서 돌고 있고 책상 위에는 각종 서류들이 널부러져 있는 상황, 피곤에 절은 듯 사무실 책상 귀퉁이에 기대어 잠시 눈을 붙이고 있는 한 직장인, 이는 어쩌면 어젯밤 우리 자신의 모습이 아닐는지요? 일은 해도 해도 끝이 안 보입니다. 몸 어딘가가 삐걱거리..

생각의 편린들 2017.12.13

'노인부부 월소득 200만원 돌파'의 허와 실

오늘 아침 자주 가던 포털 사이트를 열었더니 '노인부부 월소득 200만원 돌파.. 기초연금으로 형편 개선'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메인에 보인다. 특정 포털만이 아니다. 해당 기사는 대부분의 포털 인기 기사 목록에 등극했다. 국민연금연구원의 '기초연금 시행 후 노인의 가계동향' 보고서를 기반으로 작성한 기사다. 결론은 이렇다. 2015년 2분기 기준 노인 단독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97만원이고, 노인 부부가구의 소득은 215만2천원이란다. 그러니까 해당 기사의 제목은 이를 토대로 지어진 셈이다. 하지만 노인 가구의 유형별 분석이 아닌, 65세 이상 전체 노인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015년 2분기 기준으로 178만3천원에 그친다. 이 기사가 강조하고 싶었던 건 아마도 2014년 7월부터 65세 이상 노인의 소득..

생각의 편린들 2016.01.08

폐지 주우면 '품위'가 없습니까?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지난해 600만명을 넘어서며 전체 인구의 12% 이상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을 향해 깊숙이 발을 들여놓으며 점차 가속이 붙고 있는 양상이다. ⓒSBS 하지만 노년의 삶은 녹록지가 않다.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폐지 줍는 노인들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높은 노인 빈곤율이 이를 증명해 보이고 있다. OECD 국가 평균 노인 빈곤율의 무려 4배에 달하는 우리의 노인 빈곤율은 부동의 OECD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012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의 절반에 해당하는 49.3%에 달하고 있다. 대부분의 노년층이 편안한 노후를 즐길 수 있는 경제적 여건이 허락치 않아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일을 해야 한다는 의미인데, 마땅한 일자리..

생각의 편린들 201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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