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의 몰락이 가속화되고 있다. 아니 정확히 SK컴즈의 몰락이란 표현이 맞겠다. 지난해 12월 SK컴즈는 6년전 인수했던 블로그 서비스 '이글루스'를 여타 서비스와 함께 이렇다할 시너지 효과를 얻지 못하자 재매각하더니, 국민 사랑방을 자처하던 원조SNS '싸이월드'마저 종업원 지주회사나 벤처회사로의 분사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때 시맨틱 검색엔진으로 검색 시장에서 나름 선전했던 네이트 검색마저 종료하기로 했단다. 네이트의 검색 서비스를 다음커뮤니케이션에 이관키로 업무제휴가 진행되고 있으며, 네이트 검색창 자체는 그대로 남겨놓긴 해도 실질적인 서비스 운용은 다음이 맡게되어 이를 통해 검색할 경우 다음에서 검색한 것과 같은 내용이 화면에 그대로 뿌려지게 된단다. 한 마디로 껍데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