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는, 이번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유치한 이명박 및 박근혜 정부도 심혈을 기울여 추진했던 사안이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는 지극히 당연하다. 올림픽이라는 이벤트는 한 국가의 스포츠 행사를 넘어 전 세계인의 평화 축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지난 1988년에 치러진 서울올림픽처럼 한 국가의 도약 여부를 좌우할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적어도 국가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행사인 만큼 이를 허투루 치를 수는 없는 노릇이다. 때문에 자유한국당, 아울러 국민의당과 통합을 선언한 바른정당의 전신이기도 한 새누리당 역시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 리에 개최하기 위해 그들의 가능한 능력치를 최대한 동원했던 바다. 그의 흔적은 여러 형태로 남아 있다. 남북 단일팀 지원을 담은 '평창특별법'은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