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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준 2

검찰의 대화록 유출에 대한 수사 의지는 있나?

검찰의 사초 실종 사건에 대한 잠정 수사 결과 발표는 누가 보더라도 매우 민감한 시기에 택하여졌음을 알 수 있다. 더군다나 핵심 쟁점과 의혹은 여전히 밝혀진 게 아무 것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초가 폐기됐다"라고 작심한 듯 한 쪽으로의 치우친, 무게중심을 잃은 발표는 이와 같은 사실을 더욱 확실히 해주고 있다. 이는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 깔려있다는 방증인 셈이다. 한국국가기록연구원장 "사초 폐기 아니다" 그런데 검찰의 수사 결과를 빌미로 여권의 파상 공세가 펼쳐지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사초 실종 내지 폐기에 대해, 김익한 한국국가기록연구원장이 3일 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봉하마을 이지원에서 발견된 대화록도 결국 국가기록물이기에 사초가 실종되었다거나 폐기되었다 라는 여권과 언론 일각에서의 ..

생각의 편린들 2013.10.04

단순한 NLL 논란이 아닌 치밀한 정치공작이다

지난 24일 국정원의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전격 공개가 있던 다음날 청와대 국무회의 주재석상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의 NLL 북방한계선도 수많은 젊은이들이 피로 지키고, 죽음으로 지킨 곳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정치권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키고 여야의 첨예한 대립을 낳게 한, 현 NLL 논란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자칭 보수를 표방하는 단체와 개인들의 잇따른 시위와 항의가 이어졌을 것이란 건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대통령의 이날 발언, 보수세력 결집 효과를 노린 일종의 캠페인성 성향이 짙다. 이날은 때마침 6.25전쟁 63주년 기념일이었다. 삼위일체 NLL 협공 물론 청와대에선 부인해오고 있지만, 최근 박 대통령이 수시로 국정원장으로부터 독대보고를 받았다는 설이 여러 곳으로..

생각의 편린들 201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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