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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집 귀한 자식 2

우리는 갑질로부터 자유로운가

전 대한항공 전무 조현민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 사건으로 우리 사회에 또 다시 갑질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한항공 일가의 버라이어티한 갑질 행태를 바라보면서 대중들로부터 무수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실정인데요. 그렇습니다. 우월적 지위에 위치해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상대적 약자에게 행하는 갑질은 많은 이들로 하여금 분노를 유발케 하는 인자임이 분명합니다.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는 갑질 공화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갑질이 비단 재벌이나 사회 지도층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인데요. 이른바 내리갑질이라 할 만큼 일상에서의 보통사람들에 의한 갑질은 흔하디 흔한 모습입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 부족 현상이 낳은 일종의 폐해 가운데 하나인 셈이죠. 우리는 수 년 전 등짝에 '남의 집..

생각의 편린들 2018.05.04

아르바이트생도 남의 집 귀한 자식이지 말입니다

우리 사회에서의 갑질 논란은 마치 아무리 퍼내도 끊임 없이 샘솟는 마법의 샘물 같다. 갑질을 일삼는 부류도 재벌부터 사회 지도층에 이르기까지 그 스펙트럼이 무척이나 광활한 데다 다양하기까지 하다. 영화나 드라마조차 이를 단골 소재로 다룬다는 건 그 만큼 종류 불문하고 사회 곳곳에 갑질이 만연돼있다는 방증이다. 아울러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불거지곤 하는 이러한 논란에 대해 대중들은 그때마다 온갖 비난을 쏟아내며 다소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정작 자신들 또한 일상 속에서 또 다른 갑질을 즐기는 듯한, 일견 모순된 행동 양식을 드러내곤 한다. 갑질을 비난할 자격이 과연 우리에게 있기는 한 걸까? 갑질은 또 다른 갑질을 낳는 법이다. 흡사 전염성이 유독 뛰어난 바이러스와도 같다. 이른바 내리갑질이다. 비단 ..

생각의 편린들 201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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