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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당국회담 3

정부는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의 방북 허용해야

지난 12일 개최 예정이었던 남북 당국회담이 양측의 자존심과 기 싸움 양상을 보이며 무산된 이후 남북관계 개선에 어떠한 활로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양측이 서로 책임 전가에 급급해하며 전혀 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겠지만, 그들중 아마도 개성공단 입주 업체와 그 협력업체들이 가장 애 태우며 고난의 시간을 지내오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생존권 위협받는 개성공단 업체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업체들 대부분이 공장을 가동하지 않더라도 인건비, 사무실 유지비, 대출이자 등의 고정비용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없는 돈 끌어 모아 버티기에 돌입해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한 객관적인 지표도 있습니다. 개성공단기업..

생각의 편린들 2013.06.23

격(格)? 일단 회담테이블에 앉는 게 더 중요하다

남북 당국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포스팅을 남긴지 채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결렬되었다는 소식이 속보로 전해져 온다. 이는 애달프게 회담을 기다려온 수 많은 이들을 황망하게 만드는 결과다. 물론 상황 추이를 좀 더 지켜보긴 해야 할 듯하지만, 이번 회담이 성사되기까지 무척이나 지난하고 힘든 여정을 지나온 터라 일단 너무 안타깝다. 속보로 전해진 남북 당국회담 결렬 소식 그런데 알려진 회담 결렬 사유는 우리를 더욱 슬프게 한다. 표면적으로는 회담에 참석할 우리측 수석대표의 격이 맞지 않아 북측에서 일방적으로 회담 보류를 통보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마치 북측이 격을 핑계로 회담 자체를 무산시킨 듯한 뉘앙스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를 따져들게 되면 이번 회담의 결렬, 결국 우리측 책임이 더 커 보인다. ..

생각의 편린들 2013.06.12

남북 당국회담, 성공해야 할 또 다른 이유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에 나섰던 관광객 박왕자씨의 피격사건이 도화선이 되어 악화된 남북 관계는 이후 북한의 갖은 도발로 인해 모든 교류 협력 채널이 끊어진 상태다. 남북회담 또한 2007년 장관급 회담이 개최된 이후 더 이상 열리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북한과의 유일한 연결 채널로 활용되어 왔던 개성공단마저 최근 잠정 폐쇄된 상태다. 한껏 고무된, 대화 무드로의 반전 기대감 남과 북, 이젠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북한이 남한에 대한 도발 위협을 최고조로 높였던 지난 4월, 남북의 대치 상황은 이미 정점을 찍고 내리막길로 접어들기 시작했던 셈이다. 다행히 북한이 먼저 화해의 제스처를 취해 왔다. 우리 또한 이에 화답하며 12일 서울에서의 남북 당국회담 개최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얼마전..

생각의 편린들 201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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