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파티는 끝났다" 지난해 11월 공공기관장 조찬간담회에서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 발언이다. 무슨 의미였을까? 공공기관의 본격적인 개혁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공공개혁은 박근혜정부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며 박 대통령이 특별히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현 부총리의 발언이 있자마자 기획재정부가 발빠르게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발표한 대목만으로도 그러한 분위기는 충분히 읽힌다. 박 대통령 역시 공개석상에서 틈만 나면 공공개혁을 부르짖어 왔다. "공기업의 부채가 해소되지 않으면 경제성장 성과에 대한 국민체감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비정상적 관행을 정상화하는 개혁을 통해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 "공공부문의 부채 감축과 방만 경영 근절은 물론이고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