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의 맏형 김창완, 그는 산울림 9집 이후 사실상 솔로로서의 음악활동을 펼쳐 왔지만, 새 음반을 발표할 때마다 늘 산울림이란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그대로 달아놓은 채였다. 1986년 발표된 산울림 정규앨범 11집 이후 이듬해 출시된 이번 앨범 또한 김창완 독집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산울림이란 꼬리표가 그대로 붙어 있다. 오늘날 김창완은 음악인이라기보다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호칭이 더 잘 어울릴 정도로 연예계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렇듯 만능 엔터테이너가 될 수 있었던 발판이 된 계기가 이번 앨범과도 일정 부분 상관 관계가 있을 듯싶다. 이 앨범 '산울림 김창완의 새로운 여행'은 김창완 그가 만든 드라마 삽입곡들을 한데 모아 발표한 OST이다. 당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졌던 '꼬마야' 등의 노랫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