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권은희 3

권은희 후보, 스스로에게 보다 엄격해져야

ⓒ헤럴드경제 불과 열흘 앞으로 다가온 7.30 재보궐선거, 새정치민주연합(새정연) 광주 광산구을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권은희 후보의 신분은 예비 정치인이다. 이젠 경찰도, 일반인 신분도 아니라는 의미이다. 때문에 그녀에게 엄격한 도덕적 잣대가 들이대어져야 하는 건 너무도 당연한 일일 테다. 18일 '뉴스타파'의 보도를 통해 불거진 그녀의 재산 신고 의혹은 때문에 사실 여부를 떠나 많은 이들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했다. (권은희 후보, 남편 수십억 대 부동산 보유 축소 의혹 기사 참조) 현행 공직자 재산공개제도에 따르면 거래되지 않은 비상장 주식의 경우 액면가만 신고해도 되는 것으로 규정돼 있다. 때문에 선관위의 신고 절차와 규정을 그대로 따라 신고한 권 후보의 행위가 자신의 해명대로 불법이 아닌 것만은 분명..

생각의 편린들 2014.07.20

세월호 대자보를 떼낸 것도 결국 기성세대다

세월호 참사 현장인 진도 실내체육관에 붙여져 우리 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전해주었던 대자보가 결국 철거됐다. 세월호 희생자의 지인이자 자원봉사자로 활동 중이던 한 여대생이 써붙인 것으로 알려진 이 대자보엔 현 기성세대와 정부를 비판하고 있는 내용의 글이 담겨있다. 나는 어쩔 수 없는 어른이 되지 않겠습니다 재난사고 어쩔 수 없었다. 아는 게 없어서 어쩔 수 없었다. 돈이 많이 들어 어쩔 수 없었다. 지위가 높으신 분이라 어쩔 수 없었다. 내가 살려면 어쩔 수 없었다. 내 나라가 대한민국이라 어쩔 수 없었다. 세월호는 소시민의 거울상이다. 책임을 다한 사람들은 피해를 보고 결국에 이기적인 것들은 살아남았다. 수많은 사람의 생명이 달린 직업에 1년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게 맞느냐고 먼저 묻고 싶다. 몇백 명의 ..

생각의 편린들 2014.04.23

김용판 무죄, 부정선거 '셀프면죄' 위한 무리수

김용판 무죄 선고 지난해 8월 16일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선서를 거부한 바 있던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같은해 10월 15일 국회 안행위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도 선서를 거부했다. 사상 초유의 일이다. 한때 경찰 조직내 2인자였으며 정계 진출마저 점처졌던 그였기에 이러한 그의 돌출 행동의 배경엔 무언가 믿는 구석이 있는 건 아니었을까 싶을 만큼의 두둑한 배짱이 엿보이기까지 했다. 그랬다.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를 축소 은폐하고,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6일 무죄 선고를 받은 것이다. 우린 그보다 앞서 지난 18대 대선이 치러졌던 2012년 12월의 일을 복기해 봐야 할 듯싶다. 1..

생각의 편린들 2014.02.0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