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단체가 3일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앞으로도 대북전단을 지속적으로 뿌리겠단다. 그나마 전향적으로 받아들여졌던 점은 공개가 아닌 비공개로 하겠다는 부분이다. 하지만 북한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강경 대응이 외려 자신들의 행동에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 믿는 듯한 이들의 오만하거나 혹은 어리석은 태도로 비춰볼 때 절대로 자신들의 의지를 굽히지 않으리란 강한 신념 따위가 읽히는 데다, 정부마저 여전히 나몰라라 뒷짐을 지고 있는 상황이라 이후의 전망 역시 암울하기만 하다. 대북전단 살포 행위는 많은 부분을 망쳐놓고 있다. 아니 최악의 경우 한반도에서의 전쟁 발발 가능성마저 높이고 있다. 우선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 때 북한 고위급 인사의 방남으로 어렵사리 조성된 남북 간 화해 무드가 산산조각났으며 2차 남북 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