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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14

'북유럽 스타일' 좇다 아기 얼어 죽을라

요즘 어딜 가나 '북유럽 스타일'이 대세다. 이유는 여러가지일 게다. 북유럽에 위치한 국가들로부터는 실용성, 효율성, 합리성, 여유 그리고 편안함 등의 이미지가 묻어나온다. 우리에겐 여러모로 부족한 부분들이다. 이를 받아들이고자 하는 욕구, 어찌 보면 매우 자연스런 현상일지도 모르겠다. 일찌기 '복지천국'이란 별칭과 함께 잘사는 국가로 인식되어 온 북유럽의 강소국들, 때문에 얼마전까지만 해도 많은 국가들의 롤 모델이 되어 왔다. 물론 그들도 한때 주춤했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유로존의 금융위기로 유럽 전체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들 국가들은 다른 유럽국가들에 비해 오히려 정반대의 경제 지표를 보이고 있고, 최근 이코노미스트지가 선정한 '정부가 가장 잘 작동하는 국가' 순위에서도 이들 북유럽 4개국..

생각의 편린들 2013.02.23

중국에서 반북 시위가 흥하는 진짜 이유

지난 12일의 북한 3차 핵실험 강행 이후 중국 내에서 북한 반대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선양과 광저우에서 최초 발단된 시위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전국 도시로 확산되어 가고 있는 추세인데요. 비록 참가자의 수가 적은 소규모 시위에 불과하지만, 집회 및 시위의 자유가 엄격히 제한되어 있는 나라 중국이기에 이번 시위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국 내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인, 북한 반대 시위가 왜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 겉으로 드러난 부분만을 놓고 본다면, 단순히 인접국가의 핵무장 때문에 우려되는 자신들의 생존 위협과 이런 결과가 있기까지의 중국 정부가 보여 온 미온적 태도 때문인 것으로 비쳐집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중국 내부의 문제들을 조금만 살펴 본다면 보..

생각의 편린들 2013.02.20

블레이드 Gunner?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

2012년 런던올림픽 기간동안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전문회사 나이키는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를 전면에 내세운 광고, "I am the bullet in the chamber" 시리즈를 선보인다. 의족을 끼운 채 쏜살 같이 달려가는, 신기에 가까운 그에게서 마치 '약실을 빠져나가는 탄환' 같은 모습이 연상된다는 게 사실상 무리는 아닌 거다. 스프린터에게 이만큼 적절한 광고 카피도 흔치 않을 듯하다. 지난 14일(현지시각) 그의 여자친구가 '탄환'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되기 전까지만 해도 말이다. 그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면서 해당 카피는 우리에게 전혀 뜻밖의,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나이키의 철학이 담겨져 있다는 "Just do it"은 오히려 그의 이번 행위를 종용..

생각의 편린들 2013.02.19

유럽 '말고기 스캔들' 일파만파

지난 1월 영국의 한 수퍼마켓 체인점에서 판매되던 쇠고기버거의 DNA 성분 검출 결과, 말고기가 포함된 것으로 판명되며 발단이 되었던 일명 '말고기 버거 파문'이, 날개에 추진력까지 더하며 일파만파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는 양상이다. 사실 말고기는 인체에 특별한 해를 끼치지 않지만, 최초 발단이 되었던 영국과 아일랜드가 다른 유럽국가들과 달리 전통적으로 말고기를 금기시하는 풍습이 있어 초기 파문이 더 확산되어진 측면이 있어 보인다. 말고기 버거 파문은 유명 패스트푸드점인 버거킹에까지 그 불똥이 튀기도 하였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버거킹은 자사 제품 가운데 일부에도 말고기가 섞인 것으로 드러났다. 햄버거에서 시작된 말고기 파문은 어느새 스파게티와 파스타로까지 번져, 해당 식품의 원산지 국..

생각의 편린들 2013.02.14

악의축 '이란' 핵국가임을 선포하다

지난 10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이슬람 혁명 34주년 기념식, 이란의 대통령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제 이란은 핵국가이다. 적들은 울상을 짓게 될 것이다" 라고 공식 선언합니다. 머쓱해진 미국의 대화 시도 이에 앞서 지난 2일 조 바이든 미 부통령은 뮌헨안보회의에서 이란과의 직접 대화를 제안한 바 있습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의 취임과 동시에 가동된 오바마 미 대통령의 2기 외교팀이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하여 외교 개입 강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이란 외무장관은 다음날 "진전된 조처이며 긍정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대화 무드가 조성되는 듯싶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6일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툴라 알리 하메네이가 올린 웹사이트 성명에서 자국의 핵개발과 관련한 미국의 직접 ..

생각의 편린들 2013.02.12

미국식 세련된 성교육 아기키우기 인형

성문화와 성의식에 관한 한 우리나라에 비해 월등히 개방된 국가 미국, 당연히 성교육에 있어서도 우리보다 적어도 한 발짝 이상은 앞서 나가 있을 텐데요. 미국에서는 12학년(고3)인 남녀 학생이라면 누구든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 성교육 코스가 하나 있는데, 그 방식이 독특하고 직접적인 성과 관련한 내용이 아니면서도 교육적 효과가 매우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 커 보입니다. 바로 인형을 통한 아기 키우기 실습입니다. 자식을 낳아 직접 키워본 사람이라면 갓난아기 돌보는 일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 실감하실 겁니다. 24시간 아기에게 묶여 행여나 울까 배가 고플까 어디 아플까 하며 노심초사.. 그러기에 이 세상 모든 엄마들, 찬사 받아 마땅한 겁니다. 이 실습용 인형은 모양만 아기인 게 아니라..

생각의 편린들 2013.02.10

자연재해에 대처하는 뉴욕의 올바른 자세

미국 동부지역이 자연의 심술로 또 다시 난리부르스군요. 이쪽 지역에 울트라 초특급 눈폭풍이 몰아치고 있는 모양입니다. 때문에 존.F 케네디 국제공항은 지난 8일 오후6시(현지시각)에 폐쇄되었고, 뉴욕을 비롯한 많은 주에 비상사태가 선포되어 도로 폐쇄와 각급 학교의 휴교 등과 같은 비상 조치가 취해졌답니다. 최고 1미터에 달하는 폭설과 강풍 앞에선 제 아무리 선진국이라 해도 버텨낼 재간이 없는 것이겠지요. 아울러 재난 상황에서의 사람들 모습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어딜 가도 비슷한 모양인가 봐요. 미국이라고 뭐 다르겠어요. 월마트를 비롯한 대형마트들에선 비상식량 등의 사재기 때문에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각 주유소에는 기름을 채우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뤄 기름이 바닥나기도 하였다는군요. 그래도 이들에게 ..

생각의 편린들 2013.02.09

베를루스코니의 미친 존재감 유럽엔 공포로

'희대의 망나니'.. 이탈리아 전 총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를 일컬음이다. 끝없는 기행과 망언으로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인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킨 몇 안 되는 정치인 중 하나이다. 정계를 떠났던 그가 지난해 12월 복귀를 선언함과 동시에 2월 총선에서 재차 총리직을 노리고 있다. 2011년 경제 위기와 각종 부패 혐의로 총리직에서 물러난 지 불과 13개월만이다. 자신이 떠난 후 경제 상황이 더욱 안 좋아져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는 게 표면상 그의 정계 복귀 이유이지만, 정작 그가 이탈리아 경제를 망친 원흉이기에 이 역시 궤변에 불과해 보일 뿐이다. 망언, 스캔들, 부정부패 종결자 그의 최근 망언을 살펴 보자. 홀로코스트(대학살) 추모일이었던 지난 1월 27일(현지시각) 파시스트인 무솔리니를 옹호하는 그의 발..

생각의 편린들 2013.02.05

미운 짓만 골라 하는 日 아베 총리

지난해 12월 총리직에 오른 일본 아베 신조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과거처럼 주변국들의 희생을 통해 일본인들의 결속력을 강화시켜 나가고, 경제의 불씨를 되살리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점차 우경화되어 가고 있는 일본의 삐딱해진 걸음에 그가 큰 힘을 실어 주고 있는 격이라 일본인들의 변화 모습을 근거리에서 바라봐야 하는 우리들에겐 그의 이런 행보가 여간 우려스러우며 부담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밥맛 없는 아베식 정치외교 일본이 과거 이웃나라에 대해 저지른 잘못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 아베의 발언은 예전부터 심심치 않게 있어 왔으나 총리에 오른 뒤로는 작심한 듯 아예 대놓고 과거에 대한 잘못을 부정하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변 국가의 심기를 건드려 오고 있다. 아베는 총리 취임과 동시에 무라야마 ..

생각의 편린들 2013.02.04

외계인 생포.. 또 다른 떡밥?

생포된 외계인 동영상이 공개되어 화제입니다. 이 영상은 지난 1987년 멕시코 정부가 미국 비밀 군사 시설 관계자로부터 입수한 것이며, 미국 정부가 생포해 촬영했다는 동영상 게시자의 설명이 덧붙여져 있습니다. 확실하진 않지만 브라질에서 생포되었다는 설도 있구요. 만일 사실이라면 상당히 충격적인 영상이긴 한데, 아무래도 자작나무 타는 냄새가 심한 지라... 브라질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유독 브라질에서는 외계인과 관련된 사건이 최근 잦았던 것 같습니다. 3년`전인 2010년에도 외계인으로 추정되는 괴생명체 동영상이 공개되어 화제가 된 적이 있었구요. 이 영상 속엔 영화 '스크림'에서 나오는 가면과 유사한 실체 불분명한 외계 생명체가 등장하여 고양이 울음소리와 비슷한 소리도 내더랍니다. 당시에도 조작된 영..

그냥 저냥 201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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