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이 새로운 표준어를 등록했다는 소식이다. 총 11개 항목의 어휘와 활용형을 표준어나 표준형으로 새로이 인정했는데, 그 중 몇가지 어휘의 선정은 무척이나 반갑게 다가온다. 평소 일상 속에서 구어체의 형태로 많이 활용돼 오고 있으나 정작 표준어가 아니라는 이유로 글을 작성할 때면 찬밥 신세로 전락해야 했던 '이쁘다'가 이번에 복수 표준어로 인정 받게 된 것이다. 현재는 포털 검색창에서 '이쁘다'를 칠 경우 '예쁘다'의 잘못된 표현이라는 결과가 화면에 뿌려진다.(새로이 등록된 표준어는 내년 1월 1일부터 반영될 예정이라고 하니 이는 당연한 결과다) 그 밖에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이 몇 가지 더 있다. 우선 우리가 무심코 사용해 오던 '잎새'라는 어휘가 원래는 '잎사귀'라는 뜻의 충청도 사투리로서 표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