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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9

카카오 카풀과 택시 업계의 갈등, 어떻게 봐야 하나

지난 2016년은 미래 예측과 관련하여 상당히 의미심장한 해로 받아들여진다. 왜냐하면 세계 최고 기업의 타이틀이 4년 6개월 만에 애플에서 구글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2011년 8월 아이폰의 신화에 힘입어 시가총액 세계 1위의 기업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애플이 그 지위를 플랫폼 기업인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에 넘겨준 것이다. 그로부터 2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카카오가 카풀 기사를 모집하겠다고 하자 관련 업계, 그러니까 택시 업계가 집단 반발에 나섰다. 18일 새벽 4시부터 택시들이 운행을 거부하기 시작한 것이다. 카카오가 선보이게 될 카풀은 승용차 운전자와 탑승자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다. 이때 운전자는 소정의 운송료를 지급받게 된다. 택시 업계가 민..

생각의 편린들 2018.10.18

음성 기반 인공지능 합종연횡, 패권 누가 잡을까?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혁신은 '손가락'을 매개로 한다. 전문가들은 작금의 혁신을 잇는 차세대 혁신의 매개로 주저없이 '음성'을 꼽는다. 왜일까? 실제로 음성 기반 인공지능 기술은 스피커를 통해 서서히 그의 존재감을 드러냄과 동시에 점차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그만큼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방증이다. 아니나 다를까, 전 세계 IT기업들은 이 차세대 혁신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그 물밑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시장의 반응도 뜨겁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3분기 전 세계 인공지능 스피커 출하량은 지난해 보다 708%나 급증한 740만 대로 집계됐다. 제조사별로는 아마존의 인공지능 '알렉사'가 탑재된 제품이 66.9%, 구글 홈 등 구글 어시스턴트 인공지능..

기계치란 말야 2017.12.19

구글과 아마존이 기싸움 벌이는 이유

최근 구글과 아마존, 이 두 거대 글로벌 IT기업이 충돌했다. 서로를 향해 벌이는 자존심 싸움이 점입가경에 이른 것이다. 두 공룡기업 사이의 크고 작은 마찰은 이미 수년 전부터 지속돼온 것으로 읽히나 지금처럼 갈등이 첨예하게 불거진 건 아마존으로부터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테다. 아마존은 오랜 기간 '크롬캐스트'나 인공지능 스피커인 '구글홈'과 같은 구글의 제품을 자사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하기를 거부해왔다. 아울러 안드로이드용 프라임 비디오 앱을 제공하지도 않았으며, 구글 크롬캐스트 기기로는 프라임 비디오 콘텐츠를 볼 수도 없게 했다. 2년 전 인공지능 스피커인 '에코'를 출시한 아마존은 최근 해당 기기를 통해 유튜브 서비스를 제공하려 했으나 구글은 자신들과 공조하지 않고 있는 아마존에 유튜브 서비..

기계치란 말야 2017.12.14

이모티콘 진화의 끝은 어디쯤일까?

이모티콘은 단순한 기호로써의 역할을 하거나 더 나아가 감성을 표현하기도 한다. 스토리텔링과 강조의 쓰임새로도 활용된다. 근래에는 모바일 메신저 상에서 감정을 전달할 때 흔히 사용된다. 텍스트만으로는 표현하기 힘들거나 자칫 건조해질 수 있는 순간, 대화 상대에게 추임새를 넣고 자신의 감정을 짧은 시간 안에 담아 보낼 수 있는 최적의 도구가 다름아닌 이모티콘이다. 이는 사람들과의 대화를 풍부하게 하며,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즐겁게 해 준다. 아울러 이모티콘 하나로 상대방과의 두터웠던 벽을 허무는, 놀라운 경험을 제공해 주기도 한다. 딱히 할 말이 없을 때 시간을 버는 용도로도 이 만한 도구가 없다. 근래 이 이모티콘이 여러 갈래로 진화 중이다. 공짜라는 인식이 강했던 이모티콘이 최근 다양한 캐릭터 사업으로 ..

기계치란 말야 2016.09.09

구글은 왜 이모티콘을 바꾸었나

마트에서 장난감을 고를 때 여아용과 남아용 완구 코너를 구분해놓아 소비자로 하여금 부지불식 간 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심는 일상의 관례를 깨기 위해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완구류에 남아용, 여아용 등 성에 기반한 표시를 아예 없애기로 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담은 포스팅을 얼마전 썼던 적이 있다. 뿐만 아니다. 멋지거나 예쁜 외모 일색인 완구 시장에서 세계적인 완구회사 덴마크의 '레고'가 회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장애인 피규어를 선보이는 등 각종 편견을 깨려는 움직임이 지구촌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헤르미온느의 사례 역시 반가웠던 기억이 있다. 해리포터의 단짝인 헤르미온느의 연극 배역을 흑인 배우로 낙점, 일반인들이 미처 생각지 못했던 편견을 부숴 버리는 사례가 얼마전 영국에서 있었다. 미..

기계치란 말야 2016.07.16

애드센스 반응형 광고, 진짜 매력은 무엇일까?

인터넷 콘텐츠의 소비 환경이 급격하게 모바일로 그 축을 옮겨가면서 블로그 역시 반응형 스킨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아마도 멀지 않은 시기에 현재 대세인 고정형에서 반응형으로의 손바뀜이 예상된다. 티스토리가 최근 일부 고정형 스킨의 지원 중단을 공식화한 것도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한다. 콘텐츠 소비자의 기기가 어떠한 종류가 됐든 상관없이, 즉 데스크탑이든 태블릿이든 스마트폰이든 이용자의 기기 화면에 일관된 디자인을 뿌려준다는 점이 아마도 반응형 스킨이 지니고 있는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일 테다. 때문에 고정형 스킨을 이용하는 블로거라면 지금쯤 반응형을 심각하게 고려해 봐야 할 시점이 아닐까 싶다. 환경이 이러하다 보니 애드센스 광고 역시 근래 반응형이 더욱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다. 페이지의 레이아웃에 맞..

기계치란 말야 2016.06.23

직접 경험해본 구글 애드센스 부정클릭 행위

'구글 애드센스'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 등의 웹사이트에 구글 광고를 게재하여 수익을 얻게 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자신의 사이트를 찾은 방문객에게 페이지마다 타겟팅된 구글 광고를 노출시켜 수익을 올릴 수 있게 해준다. 비슷한 방식의 국내 프로그램으로는 올블릿 등이 있으나 규모 면에서나 사용자 지원 측면에서 볼 때 애드센스에 비할 바 못된다. 나처럼 평범하면서도 영양가 별로 없는, 즉 파워블로거가 아닌 일반 블로그 운영자들에게 있어 이의 운영을 통해 수익을 얻는다는 건 어불성설이자 애시당초 계획 따위 없던 일이긴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왕지사 본인의 특별한 역할 없이 가만히 놓아둔 채로 광고 효과에 의해 작은 수입이나마 쌓이게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아마도 구글 애드센스 만한 ..

기계치란 말야 2014.02.10

한국은 왜? 해외의 상반된 두 시선

구글의 자동완성 검색 시스템을 이용해 조사한 국가별 이미지 지도가 공개돼 화제다. 이는 여러 국가를 바라보는 해외 네티즌들의 시각을 한 방에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때문에 대한민국에 대해선 외국인들이 또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을지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에 있어 큰 도움을 주는 듯싶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한국을 부유한 국가라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물론 검색 결과는 이슈에 따라 얼마든 실시간으로 변할 수 있는 요소이기에 언제까지나 지금과 같은 결과가 지속되리라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의외의 결과가 아닐 수 없다. "한국은 왜 부유한가" 구글 검색창에 영문으로 "Why is south Korea"를 입력하면 여러 개의 자동 완성 단어가 뜨는데, ..

생각의 편린들 201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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