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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 2

자칭 보수세력에게 품격이 요구되는 이유

개인적으로 보수니 진보니 하며 편 가르기 하는 세력 및 사람이 너무 싫다. 수 십년째 분단 국가로 살아온 우리에게 있어 이념 갈등은 여전히 뿌리 깊은 전통이자 해묵은 사회적 병폐이기에 이를 통해 편 가르기함은 그게 어느쪽이 됐든 결국 답습되어 온 사회적 갈등을 더욱 부추기는 셈이 돼버리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근래 화두로 꺼내든 도려내야 할 적폐란, 다른 무엇보다 바로 이러한 악습이 아닐까 싶다. 우린 누구나 진보적이거나 보수적인 성향 양쪽을 골고루 갖고 있다. 하물며 보수 정당이라 일컫는 새누리당, 그리고 그들에 의해 곧잘 종북이라고까지 불릴 만큼 급진좌파(?)로 분류되는 새정치민주연합조차 의원 개개인의 이념 성향을 나열해 본다면 그 스펙트럼의 범주가 매우 넓기만 하다. 물론 무게추가 어느 쪽으로 기울어..

생각의 편린들 2014.06.09

아귀다툼된 서울 교육감선거, 선택은 유권자 몫

고승덕 후보가 자신의 장녀가 올린 페이스북 폭로 글과 관련하여 1일 기자회견을 자청, 이에 대해 적극 해명하며 사실상 정면 돌파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딸의 글이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아들과 문용린 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게 아닌가 의심된다며 전처와의 봉합되지 않은 갈등을 이번 사건의 핵심으로 지목했다. 우선 고 후보 장녀의 폭로에 의해 벌어진 이번 사태에 대해 사실 여부를 떠나 고승덕 후보가 자신의 부덕함을 인정하며 사죄하기보다 정치적 음모로 시선을 돌리려 시도했다는 측면에서 그의 자질을 더욱 의심스럽게 한다. 어쨌거나 아버지로써 천륜의 도리를 제대로 행하지 못한 것만은 분명할 테니, 이런 상황에선 오히려 자중했어야 함이 옳지 않을까? ⓒ한겨레신문 기자회견이 있을 것이란 보도를 접하며, 그래도 딸..

생각의 편린들 201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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