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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2

과거사 덮고 가자는 어처구니없는 미국

2월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카네기 국제평화연구소 세미나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선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정무차관이 했던 아래의 발언은 우리의 심기를 한없이 불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필 다른 때도 아닌, 96주년 삼일절 아침에 전해진 소식이라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민족감정은 여전히 악용될 수 있고, 정치지도자가 과거의 적을 비난함으로써 값싼 박수를 얻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이 같은 도발은 진전이 아니라 마비를 초래한다. 스스로 만든 역사의 덫에 갇히는 국가의 위험스런 이야기를 멀리서 살펴볼 필요가 없다" 가해국인 일본의 끔찍했던 과거사의 원죄에 대해선 정작 놔둔 채, 오히려 피해 당사국인 우리나라와 중국이 일본과의 과거사를 국내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며 이를 도발이라는 비유를 통해 ..

생각의 편린들 2015.03.01

독일 메르켈 총리와 일본 아베 총리

1월 27일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1945년 소련군에 해방된 날을 기념하여 만든 세계 홀로코스트 기념일입니다. 아울러 1월 30일은 아돌프 히틀러가 권력을 장악한 지 80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를 불과 며칠 앞 둔 지난 26일(현지시각),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독일인은 2차대전과 홀로코스트(대학살) 등 나치 범죄에 대해 '영원한 책임'이 있다"며 자신의 사이트에 이와 같은 취지의 의견을 피력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26일 총리직에 오른 일본의 아베 신조, 그는 현재 기존 일본의 과거사 인식을 바꾸는 새로운 담화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1993년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와 1995년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해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 등 전쟁..

생각의 편린들 201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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