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공화당 2

자칭 보수들의 어긋난 저격, 섬뜩하다

자칭 보수단체들의 세월호 유족을 향한 조롱과 망동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정치적인 이유 따위 개입할 여지가 절대 없을 것만 같은, 자식 잃은 부모들의 피눈물나는 절규마저 굳이 정치적인 해석을 불어넣은 채 편 가르기에 나선 결과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웬 뜬금없는 보수와 진보 따위의 진영논리가 세월호와 유족 사이를 비집으며 갈라놓으려 하게 된 걸까? 심지어 종북 타령을? 이를 알아보기 전에 우선 자칭 보수단체들의 최근 망동부터 살펴 보자. 전혀 어버이답지 않은, 무늬만 어버이들인 '어버이연합'은 2일 세월호 참사 가족 동조단식이 이어지고 있던 광화문광장으로부터 10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세월호 선동세력 규탄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이 당시 들고 있던 피켓의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

생각의 편린들 2014.09.03

치킨게임 치닫는 백악관과 美 공화당

연초부터 세계 곳곳에서 굵직한 이벤트들이 연출되고 있다. 우리에게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불러올 만 한 건들이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쫄깃해지는 느낌이다. 미국 연방정부 예산 자동 삭감인 시퀘스터 발동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이와 관련 협상을 놓고 벌이는 백악관과 공화당의 밀고 당기기가 점입가경에 이르며 치킨게임으로 치닫고 있는 양상이다. 갑툭튀하며 요즘 우리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단어, 시퀘스터(Sequester)에 대해 알아봐야 할 듯하다. 시퀘스트레이션(Sequestration)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내겐 왠지 전자보다 요놈이 입에 더 착착 달라붙는 느낌이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연방 정부의 막대한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2011년 잠정 합의해 놓은 예산 삭감 계획을 말한다. 정치권이 협..

생각의 편린들 2013.02.2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