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후보가 자신의 장녀가 올린 페이스북 폭로 글과 관련하여 1일 기자회견을 자청, 이에 대해 적극 해명하며 사실상 정면 돌파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딸의 글이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아들과 문용린 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게 아닌가 의심된다며 전처와의 봉합되지 않은 갈등을 이번 사건의 핵심으로 지목했다. 우선 고 후보 장녀의 폭로에 의해 벌어진 이번 사태에 대해 사실 여부를 떠나 고승덕 후보가 자신의 부덕함을 인정하며 사죄하기보다 정치적 음모로 시선을 돌리려 시도했다는 측면에서 그의 자질을 더욱 의심스럽게 한다. 어쨌거나 아버지로써 천륜의 도리를 제대로 행하지 못한 것만은 분명할 테니, 이런 상황에선 오히려 자중했어야 함이 옳지 않을까? ⓒ한겨레신문 기자회견이 있을 것이란 보도를 접하며, 그래도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