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교도소 건립을 반대하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움직임이 초등학생 1200여 명의 등교 거부 사태로까지 이어지며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는 주변 17개 초등학교 학생 2천9백여 명의 절반에 가까운 인원에 해당한다. 어쩌다 이 앳된 초등학생들마저 단체로 학업을 거부하고 나서게 된 걸까? 거창군과 법무부는 2018년까지 거창읍 북쪽 가지리와 상림리 일대에 1220억 원을 들여 법무부 교정시설과 창원지방법원 거창지원, 창원지방검찰청 거창지청, 거창보호관찰소 등이 들어서는 '거창법조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그런데 법조타운의 화려한 포장물 안에 지역민들은 잘 알지 못하는 '거창교도소'를 은근슬쩍 끼워 넣었던 모양이다. 문제는 이 교도소가 들어설 예정지 인근이 학교와 아파트 밀집 지역인 데다 교도소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