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하여 박근혜 대통령은 SNS 등을 통해 퍼져 나가는 잘못된 유언비어를 바로잡지 않으면 국민들을 불안과 혼란에 빠뜨리게 할 것이라며 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SNS 괴담 대응팀' 운영을 시사한 바 있다. ⓒ연합뉴스 그런데 박 대통령의 이러한 시대 착오적인 엄포는 결코 허튼 소리가 아니었다. (여담이지만, 박 대통령은 공약 같은 건 잘도 깨면서 이런 약속은 신기할 정도로 잘 지키는 경향이 있다) 카드사 개인정보 2차 유출 우려를 '괴담'으로 지목한 정부 16일 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금융위로부터 받아 확인한 대외비 문건에 따르면 'SNS 괴담 전담팀'이 실제 정부 내에서 운영돼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어이없게도 지난 1월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대란 이후 2차 피해를 걱정하던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