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4차산업혁명 5

카카오 카풀과 택시 업계의 갈등, 어떻게 봐야 하나

지난 2016년은 미래 예측과 관련하여 상당히 의미심장한 해로 받아들여진다. 왜냐하면 세계 최고 기업의 타이틀이 4년 6개월 만에 애플에서 구글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2011년 8월 아이폰의 신화에 힘입어 시가총액 세계 1위의 기업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애플이 그 지위를 플랫폼 기업인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에 넘겨준 것이다. 그로부터 2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카카오가 카풀 기사를 모집하겠다고 하자 관련 업계, 그러니까 택시 업계가 집단 반발에 나섰다. 18일 새벽 4시부터 택시들이 운행을 거부하기 시작한 것이다. 카카오가 선보이게 될 카풀은 승용차 운전자와 탑승자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다. 이때 운전자는 소정의 운송료를 지급받게 된다. 택시 업계가 민..

생각의 편린들 2018.10.18

세계 최초의 드론 인명구조와 기술의 가치판단에 대해

드론은 애초 군사적 목적으로 개발된 도구다. 실제로 군사 충돌 현장이나 테러 집단에 대한 응징 등 사람의 직접적인 접근이 곤란한 지역에 이를 띄워 폭탄을 투척하거나 요격 암살을 실시하는 용도로 많이 활용된다. 하지만 근래엔 그 쓰임새가 놀랍도록 다변화하고 있다. 가장 많이 활용되는 영역은 방송사 등 주로 영상을 다루는 곳일 듯싶다. 하늘에서 아래를 굽어보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예전에는 비용이 많이 드는 헬기를 띄워야 했으나 근래엔 드론을 이용해 간단히, 그리고 저렴하게 이를 해결한다. 택배 영역에서의 활약도 기대되는 바다. 아마존은 향후 드론을 통해 30분 배송 보장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복잡한 도로 위가 아닌 광활한 공간을 자유롭게 활강하며 드론 스스로 배송지를 찾아 택배 물건을 내려놓고..

기계치란 말야 2018.01.19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기술의 가치 상충

가상화폐 이슈가 연일 화두다. 거래소 광풍 때문이다. 미래의 가능성에 대한 묻지마 베팅 결과 가상화폐의 가치가 크게 부풀려졌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에 뛰어들면서 '기술이냐 사기냐' 혹은 '투자냐 투기냐'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최근 유시민 작가가 비트코인 열풍을 미친 짓으로 규정하면서 강도 높게 이를 비판한 데 대해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블록체인이 어떻게 전 세계 경제시스템에 적용되고 스스로 진화할지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이를 폄훼하는 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나선 현상은 신기술의 탄생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뒤따르는 혼돈, 즉 혼란스러움으로 대변되는 대표적인 장면이 아닐까 싶다. 다만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 블록체인이라는 신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과 이 플랫폼이 앞으..

기계치란 말야 2018.01.14

무인점포 증가가 최저임금 인상 때문이라고요?

4차산업혁명은 현재진행형이며, 우리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모시킬 것으로 예측된다. AI와 핀테크, 정보통신기술 등이 융합, 진화를 거듭하면서 사람이 현재 몸 담고 있는 많은 일들을 기계가 대체할 것으로 점쳐진다. 다수의 직업이 사라지리라는 전망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들 코앞에 닥친 현실이다. 이를테면 자율주행차량을 꼽을 수 있다. 수년 내에 상용화될 것으로 보이는 이 기술은 운전대를 기계에 넘겨줌으로써 사람을 운전이라는 노동 행위로부터 완전히 자유롭게 해준다. SF영화에서나 볼 법한 자율비행의 시대도 성큼 다가오고 있다. 두바이에서는 도심 위를 나는 무인 비행택시 시운전이 성공을 거두었으며, 미 항공우주국(NASA)도 자율비행택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게에서 물건을 구입하거나 음..

생각의 편린들 2017.12.03

요리 로봇 등장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것

4차 산업혁명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어쩌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른 움직임으로 우리 생활 주변 곳곳에 침투, 영향력을 행사해 올지도 모를 일이다. 디지털 기술과 AI의 융합은 이에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며, 덕분에 단순하면서도 반복적인 일은 이제 로봇이 사람의 역할을 대체할 공산이 커졌다. 자율주행차량의 등장이 임박하면서 사람이 운전대를 잡는 일은 어느덧 과거의 유물이 되어 가듯이 말이다. 일본 편의점 업계엔 벌써부터 무인 계산대가 들어섰고, 우리나라 패스트푸드점 역시 주문과 결제 정도는 어느덧 키오스크가 사람을 대신한다. 자판기에서 믹스 커피를 뽑아먹듯이 커피전문점에나 가야 맛볼 수 있던 고급 커피를 기계가 고객의 주문 즉시 제조, 즉석에서 이를 내놓는다. 인건비가 들어가지 않으니 커피 가격은 고품질..

그냥 저냥 2017.10.1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