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4.29 재보선 4

재보선 결과, '성완종 리스트' 면죄부가 돼선 안 된다

4.29 재보선 결과의 후폭풍이 여러 형태의 징후로 나타나고 있다. 야당의 경우 잠재돼 있던 계파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더니 문재인 대표 흔들기에 나서는 등 심한 내홍을 겪고 있으며, 야권 지지자들마저 서로 파가 갈린 채 그 어느 때보다 선거 패배 뒤의 개운치 못한 여운을 씁쓸함으로 달래고 있는 모양새다. 당장 1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대한 야권의 고민이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는 처지로 읽힌다. 정부와 새누리당의 최대 개혁 과제 중 하나였던 공무원연금 개혁이 최종 타결되면서 박근혜 정부의 국정 운영에도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번 선거 결과로 인해 여야가 예상보다 빠른 결론을 도출시킨 탓이다. 선거에서 압승한 새누리당의 야당 압박 전술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세월호와 관련..

생각의 편린들 2015.05.02

4.29 재보선 결과의 지극히 개인적인 해석

4.29 재보궐선거 결과, 전체 4석 중 새누리당이 3석 그리고 무소속이 1석을 차지했다. 새누리당의 압승이다.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단 한 석도 얻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비록 4석이라는 작은 규모의 선거인 데다 대충 예견됐던 결과이긴 하지만, 제1야당의 체면이 말이 아닌 상황이다. 당장 야당의 무능에 대한 성토와 문재인 대표 책임론이 비등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그럴 만도 한 게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라는 대형 이슈는 야당에게 있어 둘도 없이 좋은 기회로 여겨지던 터인데, 이러한 기회마저 살리지 못하고 죽 쑤어 개를 준 판국이니, 야권 지지자들의 원성이 높아질 법도 하다. 혹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28일 대국민 메시지가 이번 선거 판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분석하기도 한다. 마치 2006..

생각의 편린들 2015.04.30

박 대통령 대국민 메시지의 부정 및 긍정효과

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생각보다 많이 좋지 않은 모양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회복이 더뎌 안정을 취하면서 조금 더 상태를 지켜 봐야 하기에 당장 공식 일정을 잡기도 곤란한 처지란다. 그런 와중에 대통령은 28일 이례적으로 성완종 리스트 파문 관련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았다. 물론 링거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대통령 대신 청와대 홍보수석을 통해 발표하는 형식을 갖췄다. 메시지를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이완구 총리 사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과거부터 내려온 부정과 비리, 부패를 척결하여 새로운 정치개혁을 이뤄나갈 것이다. 진실 규명을 위해서라면 특검을 수용할 의사가 있으며, 성완종씨에 대한 연이은 사면이 결국 이번 파문의 계기를 만들어 준 셈이니, 이에 대해 제대로 ..

생각의 편린들 2015.04.29

우리가 4.29 재보선에 관심 가져야 하는 까닭

4.29 재보궐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서울 관악을에 출사표를 던졌던 이상규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19일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야권 단일화가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인 건 역시 새누리당이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20일 이상규 후보의 사퇴에 대해 옳지 못한 일이라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야권 단일화를 우려하고 있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모두 네 곳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편입니다. 때문에 대중들의 관심에서도 멀찌감치 떨어져있는 모습이 확연합니다. 하지만, 심상치 않게 돌아가는 정국과 그로 인한 파장을 고려해볼 때 이번 선거가 역대 그 어느 선거보다 중요하게 와닿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야권 분산 효과라는 어부지리를 등에 업은 새누리당은 4석..

생각의 편린들 2015.04.2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