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 재보궐선거가 막을 내렸다. 또 다시 새누리당의 압승이다. 공천을 준 20곳 중 15곳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특히 민심의 잣대라고 할 수 있는 수도권 지역 10곳 중 9곳에서 새누리당이 승리를 거뒀다는 건 그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온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광역의원 단 2석만 겨우 건지며 완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광역의원의 정당 비율은 3대6 에서 7대2, 새누리당의 절대 우위로 그 지형이 바뀌게 됐다. 물론 이번 재보선은 국회의원 선거가 단 한 곳도 없는 소규모에 불과하기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크지 않은 선거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소홀히 하거나 결과에 대해 애써 축소하여 받아들이고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해선 절대로 안 될 노릇이다. 왜냐하면 내년 총선을 불과 5개월여 앞두고 열린 재보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