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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2

울분을 토해내듯 치열하게 '변산'

편의점 등 각종 알바를 전전하면서 래퍼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향을 떠나 홍대 부근 2평 남짓 고시원에 둥지를 튼 청년 '심뻑' 아니 김학수(박정민), 그는 모 방송사에서 주최하는 최고의 래퍼를 가리는 서바이벌 각축전 '쇼미더머니'에 '심뻑'이라는 예명으로 벌써 6년째 도전 중에 있다. 이번 도전에서는 패기가 넘쳤던 까닭에 예선을 무난히 통과할 수 있었고 이윽고 본선에 올랐으나 그를 옭아매온 과거의 쓰라린 기억들이 무대 위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바람에 그만 온전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만다. 또 다시 고배를 마시게 된 학수다. 주변에서는 인생은 7전8기라며 그를 다독이려 애를 쓰는 모습이었지만, 정작 학수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들이 심드렁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학수에게 의문의 전화 한 통화가 ..

<성난 변호사> 이선균의 원맨쇼 그리고 반전의 묘미

다소 엉뚱발랄한 데다 나이마저 젊어 보이고 패셔너블하기까지 하여 그의 진면목을 모르는 이들로부터는 어쭙잖은 햇병아리 변호사로 여겨지기 십상이지만, 그러한 편견과는 달리 변호성(이선균) 변호사 그는 실제로 국내 굴지의 로펌 에이스다. 적어도 그가 투입된 사건만큼은 어떤 경우라 해도 백전백승에 이를 정도로 변변의 활약상은 뛰어났으며, 평소 이기는 게 곧 정의라는 신념을 간직한 탓인지 승부욕 또한 남다른 인물이다. 그러던 어느날 로펌 대표가 사건 하나를 의뢰하기 위해 그의 방을 찾는다. 그녀가 들고온 건은 겉으로 볼 때엔 평범해 보이기 짝이 없는 단순 살인사건에 불과하다. 다만 특이한 점을 꼽으라면 살해된 피해자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사실과 모 기업 회장이 자신의 운전기사인 용의자를 변호해 달라며 직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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