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 주로 좋지 않은 소식들로 연일 채워져 우리네 삶을 더욱 팍팍하게 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비정규직 직원의 자살 소식, 어린이집에서의 유아 폭행 소식, 개성공단 철수 소식 등등 온통 우울한 회색빛 일색이었습니다. 날씨마저 도와주지 않아 맑았던 하늘에선 돌연 비를 뿌리거나 심지어 천둥 번개마저 치며 상처 입은 우울한 우리의 마음에 소금을 팍팍 쳐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와중에 한 줄기 희망의 빛과 같은, 따뜻한 소식 하나가 전해졌습니다. 편의점 강도를 잡은 집배원 윤봉규(35)씨 얘기입니다. 이미지를 보면 아시겠지만, 무척 훈남입니다. 서울 광화문 우정사업본부 소속 직원으로 알려져 있구요. 결혼 여부에 대해 밝히진 않았는데, 만일 미혼이라면 여러 처자들의 가슴 설레게 하겠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