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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에게 배웅 따윈 없어 35

효율적인 복습 방법

우린 흔히 짧은 시간 동안 여러 차례 반복을 거듭하면 학습 내용을 장시간 기억할 수 있으리라 굳게 믿어 왔지. 실제로 그렇게들 해 왔고 말야. 왜 다들 학창시절엔 당일치기니 몰아치기니 이런 거 선수였잖아. 뭐라? 넌 아니었다? 킄킄 그걸 시방 나더러 믿으란 거니? 이런... ㅡ.,ㅡ 그런 시답잖은 소린 집어치우고.... 복습도 결국 주기 관리가 중요하다는 거야. 너희들처럼 짧은 시간동안 몰아치는 방법으론 절대로 뇌의 장기 기억저장소로 갈 일은 없을 걸. 중요한 건 말야, 역시 잊을 만할 때 기억을 되살려주는 방법, 이게 최고인 게지. 쉿~ 그래서 하는 말인데, 너희들에게만 특별히 전수해 주려고 해 자 펜과 노트를 준비해 봐봐. 이유 불문하고 무조건 받아 적어. 1. 해당 과목의 수업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

아이에게 분노하지 않는 세 가지 방법

부모가 일관성을 가지고 아이를 효과적으로 변화시키는 의사 소통법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부모의 지혜로운 행동과 판단이 있어야 아이가 잘못을 깨닫고 긍정적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변화시킬 수 있다. 온갖 좋은 말로 아이를 구슬린다고, 매를 들고 야단을 친다고, 아이가 두려워하는 것으로 협박을 한다고 아이가 달라지는 건 아니다. 아이를 움직이게 하려면 모래 속으로 물이 스며들 듯 자연스럽게 부모의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아이가 말을 안 들어 화가 나거나 분노를 느끼게 된다. 그런데 분노의 감정은 일단 폭발하면 멈출 수 없을 정도로 거세진다. 본래 전하려고 했던 메시지는 온데 간데 없고, 있는 것 없는 것 다 말해 상대에게 본의 아닌 상처를 입히고 본인도 후회 막급이다..

우수 연구자와 함께하는 토요과학강연회

아이들과 함께 서울시과학전시관 토요과학강연회에 다녀왔습니다. 올해부터 각 급 학교의 토요일이 모두 놀토가 되는 바람에 원래 오후에 있었던 강좌들이 오전으로 싹 바뀌었더군요. 덕분에 아침부터 일찍 서둘러야 했네요. 서울시과학전시관의 위치가 교통편이 그리 녹록한 곳이 아니기에 전철과 마을버스를 번갈아 이용해야 했습니다. 서울시과학전시관은 관악산과 서울대학교 부근에 위치해 있어 주변 풍광이 뛰어나고, 공기도 매우 맑습니다. 본관 입구 모습입니다. 팍팍한 환경에서 생활하다 보니 좋은 공기와 넓직한 공간은 가슴마저 확 트이게 해주는 느낌이네요, 이런 공간, 마냥 부럽습니다. ㅎ 본관 오른쪽 옆으로는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놀이공간도 있구요. 기타 부속시설들... 본관입구로 들어섰습니다. 배너가 오늘의 강연회 내용을..

혁신학교, 과연 이름 그대로 혁신적인 걸까

근래에 많이 회자되는 단어가 하나 있다. "혁신"이란 낱말이다. 혁신도시, 혁신기업, 혁신학교.... 우리 교육에 문제점이 많다는 것을 교육 위정자들도 알긴 하나 보다. 오죽하면 학교 앞에 과감히 "혁신"이란 용어를 끼워 넣었을까. 전국 곳곳에 혁신학교가 들어서고 있다. 혁신학교로 지정되면 예산이 약간 더 지원된단다. 이는 체험활동 등 일반학교에서 행하기 어려운 활동 지원을 위함이다. 일단 취지는 대환영이다. 일반 주입식 교육에 찌들고 사교육에 내몰린 교육 환경을, 보다 능동적이며 체험 위주의 살아있는 교육환경으로 바꿔 사교육에 매몰된 아이들을 공교육 현장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시도를 반겨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부근에 있는 모 초등학교가 2년전 혁신학교로 지정되었다.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그..

우리나라의 교육현실, 암담합니다.

큰 애가 이번에 일반계 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입학설명회/대학입시설명회를 통해 간접적으로 겪어 본 학교 분위기는 영 별로였습니다. 중학교 때와는 달리 성적 말고는 얘기꺼리가 없었구요. 심지어는 선생님이란 분들께서 직접 대학 서열을 줄줄 읊고 계시더군요. 아무리 대학입시가 지상과제라 하더라도 그렇지 전인교육이 이뤄져야 할 교육현장에서 예비 입학생들에게 어찌 저런 모습을 보여줄까.... 입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대입설명회는 600명이 넘는 입학생 중 성적이 50위 안에 드는 아이들만 별도로 추려 이뤄진 것이랍니다. 같은 입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성적에 의해 벌써 입학 전부터 이런 식으로 차별대우가 이뤄지고 있었구요. 더더욱 웃긴 건 학교에서 직접 선생님들이 학원을 권유해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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