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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활용한 청소년 과학 교육

과학을 어렵다거나 딱딱한 과목이라 여기며 기피하는 아이들을 위해 주말을 투자해 보는 것은 어떨까. 토요 휴무 전면 시행으로 가뜩이나 놀토를 어찌 보내야 할 지 고민스럽기만한 학부모들에게 알찬 주말 보장은 물론이거니와 아이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을 함께 높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프로그램들을 소개해 볼까 한다.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서울시과학전시관에서 운영하는 '토요과학강연회'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국내 대학과 현장에서 직접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교수이자 과학자들이 자신의 연구 분야를 위주로 최신의 트렌드에 대한 강의를 제공하는 공개 강연회다. 매월 격주 토요일마다 열리며, 수강료는 무료다. 다만 이의 수강을 위해선 강연회 1주일 전 사전 예약이 이뤄져야 한다. 아..

인내심은 아버지한테 배운다

'실패에 좌절하지 않는 삶의 끈기는 아버지에게서 배운다.' 가정에서 아버지는 청소년기의 자녀가 인내와 자부심을 스스로 키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아이가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끈기 있게 역경을 헤쳐 나가는 성향은 유전적으로 물려받는 게 아니다. 아버지의 '권위를 가진 훈육'을 통해 자연스레 함양된다. 여기서 말하는 권위는 윽박지르고 강요하거나 체벌을 가하는 '전통적 권위'와는 거리가 멀다. 합리적이되 적당한 규율과 자율을 제시하는 것을 일컫는다. 아버지에게서 이런 품성을 이어받은 자녀들은 학교수업도 더 잘 따라가고 실수를 저지르는 확률도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 '합리적이되 적당한 훈육'은 뭘까. "억지로 주입하려 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며 "이 방식은 지속적으로 아이의 얘기를 진지하게 듣..

남자들만 겪을 수 있는 고통

제2차 성징이 지난 남성이라면 매일 아침 해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여성분들의 화장과 곧잘 비교되곤 하는 일이죠. 여성분들이 화장하는 것을 귀찮거나 싫어하는 지는 제가 여자가 되어 보질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수염 깎는 일은 사실 많이 귀찮습니다. 더더군다나 어제처럼 면도 중 살을 베이기라도 하는 날은 정말이지 아침부터 짜증 지수 거의 꼭대기까지 치솟습니다. 칼에 손을 베이는 것보다 종이에 베이는 것이 왠지 더 아프게 느껴지는 것처럼 아주 섬세하고 가냘픈 칼날인 면도날에 살짝 베이게 되면 진짜 아프고 꺼림직한 느낌이 온 몸을 지배하게 됩니다. 아무리 세계 굴지의 회사에서 만들어 낸 최신형 면도날이라 해도 제 굴곡진 목과 턱 부위의 깨알같은 수염들은 제대로 밀어 내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 차..

그냥 저냥 2012.06.18

에구 에구... 이래서야 에그 쓰겠니?

그러니까 '에그'가 말썽을 부린 것이 벌써 세 번째인 듯합니다. 그제 완충하였고, 어제 가지고 나간 후 외부에서 인터넷 접속이 필요하여 전원을 넣으니 전원램프의 색이 빨간색이었던 겁니다. 그런데 이 때까지만해도 별 생각 없었어요. 빨간색이 무얼 의미하는 것인지... 일단 접속엔 성공했습니다. 곧 빨간색의 전원램프가 깜빡이기 시작합니다. 아 바보처럼 이제야 알았네요. 원래 단말기의 충전 상태가 좋으면 전원램프 색이 녹색이어야 했습니다. 빨간색은 충전 상태 불량을 뜻하는 것이었구요. 여기에 깜빡임까지 더한다면 곧 방전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사용한 지 5분도 채 안된 에그는 외마디 비명도 없이 자동으로 꺼집니다. -_-;; 이런 난감할 때가... 그런데 이런 경험이 벌써 몇 차례 되다 보니 에그를 켜..

기계치란 말야 2012.06.17

'파란닷컴' 서비스 종료가 아쉬운 까닭

6월 15일 오후, 평소와 다름 없이 들어간 파란닷컴입니다만, 평소와는 다른 화면 구성이 먼저 눈에 들어 옵니다.. 분명 오전까지만 해도 없던 공지 하나가 메인 화면을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KTH(KT Hitel)가 운영해 오고 있던 '파란닷컴' 서비스를 오는 7월 31일자로 중단하겠다는 안내문이었습니다. 사용하던 메일이나 블로그 등의 서비스는 타 회사로 넘기고, 기타 개인 자료 등은 일정기간 백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군요. 메인 메일 서비스를 파란 메일로 전환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제게 이번 일은 적지 않은 타격입니다. 파란닷컴 메일 서비스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한메일로 이전한다 하는군요, 저의 경우 오래 전 한메일로부터 떠나 온 마당에 제 의지가 아닌 이상 다시 이를 사용하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

기계치란 말야 2012.06.16

문재인 딸, 대선출정식 참석하지 않는 이유

통합민주당 문재인 상임고문의 대선 출정식이 6월 17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보통 이런 행사에는 지인들은 물론이고 가족과 친지 등 가능한 많은 이들이 참석하여 축하를 보내주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문 고문의 딸은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않겠다 하는군요. 이는 성공회대 탁현민 교수가 문 고문의 딸과 나누었던 대화를 공개하며 알려진 일입니다. "노무현 아저씨 가족들 보셨잖아요? 전 그게 너무 눈물나고 슬프고 무서워요" 문 고문 딸의 일성은 저로 하여금 가슴 먹먹한 느낌을 받게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생전 당하신 고초와 서거 후에도 아직 진행 중인 그의 가족들에 드리워진 불온한(?) 기운이 생각나기 때문입니다. 왜 아니겠어요. 심정적으로 충분히 수긍이 가는 대목입니다. 합법을 가장한, 보다 ..

생각의 편린들 2012.06.15

윈도폰 카카오톡 출시 늦춰질 듯

루미아710 등 윈도폰 사용자분들께는 조금 안타까운 소식일지 모르겠네요. 눈이 빠져라(?) 기다리고 계시는 카카오톡 출시, 약간 늦춰질 듯합니다. MS의 윈도폰용 마켓플레이스에 카카오 측이 카카오톡 어플 등록을 신청한 건 사실이지만, 리젝트(reject) 되었다는 설이 파다하더군요. 통상 마켓플레이스에 등록 신청 후 일주일 정도면 공개된다는 점을 감안, 이르면 지난 주말, 늦어도 이번 주 안으로는 카톡의 공식 출시를 점쳐 왔었지요. 그러나 리젝트 되었으니 이번 주 출시도 물 건너 간 것 같구요. 그나마 6월 안에 공개된다면 다행으로 여겨야 할 듯합니다. 이 기다림은 보다 완벽한 어플 탄생을 위한 인고의 시간 정도로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뭐 1년도 기다렸는데 까짓 몇 주 정도 쯤이야..... 라고 생각..

기계치란 말야 2012.06.14

이런 젠장할...

어제 비 온다는 예보에 완전 무장(?)으로 대비를 했더랬죠. 그런데 웬걸? 해만 쨍쨍하더군요 ㅡ.,ㅡ 오늘 예보도 어제와 판박이였습니다. 오후 3시 쯤 소나기 예보... '흥=3 어제 속았는데 내 또 속으리?' 오늘은 완전 무장 해제(?) 후 자전거 타고 룰루랄라.... 이래 뵈도 나름 자출족이거덩요 ㅎㅎ 그런데 그런데.... 오후3시가 살짝 넘어 가니 햇빛이 작렬하는 마른 하늘에서 거짓말같이 갑작스런 비가.... 그 것도 꽤 많이.... 헐~ 밖에 있는 자전거는 하염없이 젖어 가며 절 원망할 뿐이고, 어제와 오늘의 기 막힌 상황 반전에 난 그저 당황스러울 뿐이고... 이런 젠장할....

그냥 저냥 2012.06.12

효율적인 공부 방법

공부엔 왕도가 없다지? 그럴 밖에... 어차피 배운 학습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은 천재나 우리같은 범재나 매 한 가지일 테니... 그래도 학습 효과를 조금이라도 높일 수만 있다면 좋지 않겠어? 물론 방법은 있지. 지난 번에 얘기했던 복습 방법처럼 알고 보면 아주 간단한 거고 이미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들이야. 그래도 가르쳐 주리? 좋아 그럼 노트와 펜을 준비해 봐봐 지금부터 알려 줄 테니, 자 이제 적어~ 1. 강의실 맨 앞 자리에 앉아 선생님의 튀는 침을 다 받아 낸다. 2. 선생님의 말씀은, 심지어 하품까지도, 토씨 하나 빼 먹지 않고 경청한다. 3. 교재와 강의를 비교해 가며 빠진 내용이나 사실은 다 받아 적는다. 어때? 아주 쉽지? 뭐라? 이런 걸 누군들 모르냐고? 퍽=3 에라 인..

사발커피의 위엄.jpg

아~ 피곤합니다. 것도 아주 많이.... 그러고 보니 오늘 월요일이군요. -_-;; 이 고됨을.. 커피를 이용해 씻어 내리기로 작정했습니다. 들입다 큰 컵에 한 가득 커피를 탔어요. 이미지는 3분지1이 이미 뱃속으로 사라진 뒤의 모습이구요. 지금은? 물론 다 마셨습니다. 벌컥벌컥~ 이 커피로 피곤함을 씻어 내릴 수만 있다면 한 사발 정도야 대수겠습니까.. 커피의 양과 씻기는 고단함이 비례한다면야... 까짓 세숫대야로도 벌컥벌컥~ 전 할 수 있어요... 정말루요.. ㅡ.,ㅡ

그냥 저냥 2012.06.11

생태도시 서천 탐방 <3> - 서천 특화 시장 / 춘장대 해수욕장

한산 모시 문화제 행사 관람을 모두 마치고 다시 버스에 올랐습니다. 이 곳으로부터 30분 거리의 서천 특화 시장으로 이동합니다. 서해를 옮겨 놓은 듯한 신선하고 다양한 해산물이 특징인 곳입니다. 시장의 규모가 상당하더군요. 공산품,농산물,수산물 등 종류에 따라 판매하는 곳이 따로 구획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 수산물 판매하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이 곳에선 생물과 건어물 모두 만나 볼 수 있습니다. 2층에서 바라 본 1층 판매장의 모습입니다. 1층에서 구입하여 다듬어진 생물은 2층에 위치한 횟집에서 바로 먹을 수 있게끔 되어 있었습니다. 실제 많은 분들이 그렇게들 하셨구요. 이 곳에선 어패류와 소라, 갑오징어 등이 주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서해안 하고도 서천이란 지역적 특색이 드러나는 부분이겠죠. 이 곳 ..

생태도시 서천 탐방 <2> - 한산 모시 문화제

신성리 갈대밭을 떠난 버스는 얼마 지나지 않아 한산 모시 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한산면 행사장에 도착하였습니다. 행사 관람 전 점심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 좋을 듯하여 행사장 안에 마련된 전통 먹거리 장터로 향했습니다. 장터 위쪽으로는 각 마을 단위로 각종 음식들을 준비해 놓고, 주민들을 위한 마을 잔치가 벌어졌더군요. 1년에 한 번 씩 개최되는 이런 류의 행사는 으레 그 지역 공동체인 마을의 큰 잔치로 이어졌겠지요. 저흰 근처를 배회하며 군침만 흘리고 있었는데 집사람이 용기를 내어 보았어요. 모시떡과 부침개 등을 조금 얻어 왔지요. 시골 인심을 확인하며 이를 들고 저흰 부근의 먹거리 장터 중 한 곳을 골라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이 곳의 특산물, 모시로 만든 청냉면을 주문했습니다. 전통 먹거리 장터라 하여..

생태도시 서천 탐방 <1> - 신성리 갈대밭

6월 9일, 여전히 날은 덥습니다. 연무가 낀 탓인지 완전히 쾌청한 하늘은 아니었구요. 일주일만에 다시 여행길에 오릅니다. 이번 길은 집사람과 함께 했구요. 아이들은 얼마 전 수학여행을 각기 다녀 온 데다 개인 일정 때문에 함께 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조금 미안하긴 했어요. 역시나 주말 도로는 차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이 이른 시각에 어디들을 그렇게 가는 것일까요. 버스에서의 정체는 승용차의 그 것에 비해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다소 지루하다 싶으면 잠을 청하던지 음악이라도 듣고 있으면 될 일입니다. 이런 자유가 너무 좋아 요샌 운전대를 거의 잡지 않고 있네요. 휴게소 한 곳을 들렀습니다만 사람 반 자동차 반이더군요. 여자 화장실 줄 서는 모습은 가끔 볼 수 있었지만 남자 화장실 줄..

충격과 공포

큰 녀석의 중간고사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입학 후 첫 시험이었기에 그 중요성에 대한 언급은 따로 않겠습니다. 성적표 받아 든 순간을 포착하여 표현해 보자면, 말 그대로 '충격과 공포' 그 자체입니다. 저의 부족한 표현력 갖고는 다른 말로 달리 표현할 길이 없네요. 사실 저도 그렇지만 본인의 충격은 또 얼마나 컸겠어요. 이젠 머리가 굵어졌다고 뭐라 하면 그저 자기가 알아서 하겠노라는 말만 되뇌이는 애입니다. 아직도 지 스스로 질풍노도의 시기라 할 정도니까요. -_-;; (이 녀석아~ 그 건 중2 애들이나 하는 말이란 말야~) 가능한 간접 경험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여 나갔으면 하는 바램인데, 이 녀석은 뭐든 직접 몸으로 겪어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더군요. 덕분에 꼭 한 발자욱 씩 늦어지구요. 답답한 저로서..

그냥 저냥 2012.06.08

윈도폰 카카오톡 출시 임박

많은 이들의 염원(?)인 윈도폰용 카카오톡이 곧 등장할 기세군요. 이르면 금주, 늦어도 다음주면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카오 측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폰 마켓플레이스에 카카오톡 등록 신청을 이미 마친 사실이 그 근거구요. 통상 등록 신청 후 일주일 정도면 마켓플레이스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하는군요. 풍문에 의하면 카카오톡 출시에 이어 여러 윈도폰용 킬러 어플들이 줄줄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 동시 다발적 개발이 진행 중이라 하지요? 이번에 출시되는 윈도폰용 카카오톡은 일부 부가기능이 빠져 있고, '보이스톡' 또한 지원되지 않는 불완전한 형태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iOS, 안드로이드OS, 블랙베리OS용에 비해 개발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왔던 만큼 오히려 완성도 측면에서는 기대해 볼 만하다는 반..

기계치란 말야 201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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